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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생산한 고부가가치의 공간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될 수 있는 ‘공간정보 열린시장(오픈마켓플레이스)*’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 유일호)는 12일 산·학·연이 참석하는 민간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

민간협의체는 정부3.0 기조에 맞춰 민간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공간정보를 시장에 적극 개방·공유하기 위하여 구성된다.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의 공간정보 전문가와 공간정보를 통한 산업 창출 기획자들이 공간정보산업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공간정보 열린시장(오픈마켓플레이스)* 개설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공간정보 열린시장(오픈마켓플레이스) : 판매자와 구매자를 사이버상에 직접 연결시켜주는 시장 같은 곳으로 누구나 판매와 구매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그간 국가주도로 추진되어 온 공간정보 유통은 공간정보 민간시장과 직접 연계되어 운영되지 못하였고, 특히 중소기업이나 1인 기업, 청년창업자들에게 공간정보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국 등 해외선진국의 사례를 수집·분석하여 민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적합한 열린시장을 국가공간정보포털(www.nsdi.go.kr)에 단계별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공간정보 열린시장 구축전략은 1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구매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열린시장 기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며, 2016년부터 2단계로 공간정보 유통 확대를 통해 공간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2014년 공간정보산업조사 결과(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타산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5.4%로 전체 산업 평균 4.1%보다 높으나, 10명 미만의 사업체가 64.4%로 영세 소규모 업체가 많아 국가에서 지원이 필요한 산업이다.

이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간정보 열린시장이 활성화되면 중소 공간정보 생산기업과 영세 업체들은 자사에서 생산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공간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게 되며, 이를 이용하여 보다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간정보 수요자 측면에서는 그간 국가에서 제공되던 공간정보 원천자료와 함께 민간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새로운 공간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제공받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산업분야에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민간협의체의 운영을 통해 민간 주도의 공간정보 시장형성이 보다 빠른 시간에 조성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더욱 활성화되어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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