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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표류해 오던 김해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지난달 30일 경남도에 신청함에 따라 본격 추진의 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김해시 및 주민의 의견청취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말경에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김해시 장유면 장유리와 율하리 일대 114만㎡의 택지에 8,500여 세대 23,00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2016년 까지 개발하기 위해 ’05년 12월 국토해양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여 ’09년 3월 경남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를 사업시행자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그 동안 율하2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자금 유동성 문제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왔었다.

경남도는 김해시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상대적인 주택보급율 하락으로 장기적으로는 주택부족이 우려되고, 사업지연으로 인한 지역민의 재산권침해 등이 우려됨에 따라 2010년부터 도지사 서한문과 수차례 LH방문 등으로 사업시행을 촉구하여 LH에서 지난해 8월 용역을 재개하여 금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경남도는 김해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으로 김해지역 및 경남 동남부 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일조함은 물론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 실시계획을 승인 할 계획이다.

김해 율하2지구는 남해고속도로와 현재 공사 중인 국도58호선, 창원~부산간 도로 율하IC가 연접하여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장유신도시, 율하신도시 등 성숙된 기존 도심 및 김해관광유통단지와 인접하여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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