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도 관광개발계획’을 수립, 2016년까지 133개 사업에 3조여원을 투입해 지역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관리함으로써 ‘동북아 생태·해양관광 중심지 전남’이란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비전 실현을 위해 ▲해안·섬·갯벌이 어우러진 해양 휴양관광지대를 조성하는 ‘해양 전남’ ▲청정자연으로 녹색의 힘이 느껴지는 생태관광을 추구하는 ‘녹색 전남’ ▲남도의 맛, 온화한 기후의 융복합화로 관광 테마화를 통한 ‘건강 전남’ ▲고향의 정, 삶이 풍요로운 한국인의 고향같은 생활관광지대인 ‘생활 전남’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비교우위에 있는 섬·해양자원,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나주·담양·곡성·화순·함평·영광·장성의 광주 근교권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영산강고대문화권을 연계한 대도시권의 건강·체험·휴양형 관광지로 육성키로 했다.
여수·순천·광양·구례·고흥 등 동부권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활용한 국제적 종합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목포·해남·영암·무안·진도·신안 등 서남권은 다도해·갯벌·해안선 등 세계적 수준의 비교우위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대중국 교두보 및 다도해 해양 역사문화 관광 교류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보성·장흥·강진·완도지역의 중남권은 청정농수산물과 산림자원·한방자원을 활용한 남해안권 생명웰빙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전남도는 계획 기간동안 133개 사업에 총 3조2천623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관광지 개발은 무안 쇼핑레저 관광타운 조성 등 34개 사업에 1조5천399억원, 전략추진 사업은 조도 전망의 섬 등 49개 사업에 1조42억원, 핵심전략 사업은 향일암 일출 명소화 등 46개 사업에 6천781억원, 관광 진흥사업은 관광상품 및 코스 개발 등 4개 사업에 4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관광개발계획을 통해 전남지역의 특화된 다도해·갯벌 등 해양자원과 녹색 생태자원을 육성, 시군별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전남이 동북아 생태·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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