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한해 국·도비 1천699억원을 지원, 한국적 전통과 농촌다움이 살아있는 농산어촌 개발사업을 추진해 후손들이 정착하고 도시민들이 다시 찾아오는 농촌마을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읍면 소재지와 농촌마을 정비사업, 생활환경 정비사업이다.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은 신규사업 5개 읍면을 포함해 27개 읍면에 611억원, 농촌마을 정비사업은 신규사업 15개 권역을 포함해 64개 권역에 646억원, 생활환경 정비사업은 210건의 단위사업에 442억원의 국·도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농촌개발 사업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기능별로 ▲주차장, 상하수도, 세천정비, 빈집정비, 건강관리실, 어린이놀이터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 사업 ▲특산물가공시설, 공동판매장, 농촌체험시설 등소득창출 사업 ▲지붕·담장정비, 공원조성, 가로경관정비 등 경관개선 사업 ▲마을리더양성 교육훈련, 마을홍보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계획적·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업별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해 가장 ‘농촌다움’이 살아나도록 계획에 반영하고 주민 소득 창출과 역량 강화 사업들을 추진해 가면서 역점 시책인 행복마을 조성사업과 연계되도록 해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마을)의 다양한 특성을 분석해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총괄계획가란 시장·군수의 위촉을 받아 마을 정비사업 계획 수립 전 과정을 총괄 진행 조정하는 전문가(대학교수, 농촌개발전문가 등)를 말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농촌마을 정비사업으로 81개 권역을 선정해 사업비 2천118억원(권역당 70억원)을 지원, 17개 권역을 완료하고 64개 권역을 추진 중이다.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은 40개 읍면을 선정해 6천403억원(읍면당 70억~100억원)을 지원, 13개 읍면을 완료하고 27개 읍면을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내년도 농어촌 개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특히 지역의 잠재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동 소득창출사업(5억 이내)과 문화조성사업(2억 이내)을 다수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근택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신규 농산어촌 개발사업은 행복마을 권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마을 공동 소득창출사업을 적극 육성해 함평 모평마을, 담양 삼지내마을과 같은 잘 사는 농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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