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007년 5월 23일 서구 남부민동, 초장동, 아미동, 암남동 일원(1,006,397㎡)에 지정된 충무 재정비촉진지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충무 재정비촉진지구는 2008년 12월 31일 주택재개발구역 5개소, 도시환경정비구역 2개소를 계획하여 추진하여 왔으나 정비구역 지정 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여건과 건설경기 침체로 참여 시공사가 없고 모든 구역에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서구청에서는 지구지정에 따른 토지거래허가 및 건축행위제한, 폐·공가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 발생, 장기간 재산권 행사제한으로 주민불편이 많아 주민의견을 들어 사업추진방향을 결정하기 위하여 지난해 부산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였다. 조사 결과 사업반대가 35%로 나타났으며 2011년 7월 15일 재정비평가위원회에서 정한 사업계속 추진 기준인 75% 미달로 지난 4월 25일 부산시에 정비지구 해제 요청을 하였다. 부산시는 5월 31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보아 지구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촉진지구 및 촉진계획을 해제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부산시는 해제된 충무지구에 대하여 올해 33억원의 시비를 투입하여 도로 등 공공시설물 정비, 폐공가 철거 등 주거지재생사업을 시행하고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전면 철거방식에서 벗어나 주거환경개선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다양한 정비방식을 도입하여 2020 부산시 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의 재정비촉진지구는 2011년 4월 20일 괴정지구와 올해 5월 31일 충무지구 2개소가 해제됨에 따라 영도, 서·금사, 시민공원 지구 3개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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