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 1년 동안 도내에서 이루어진 토지거래량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도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토지거래량은 전년(2010년)대비 필지기준은 5.2%(5,193필지) 증가한 반면, 면적기준은 1.7%(323만여㎡) 감소한 105,470필지(1억 8208만여㎡)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지역이 전체거래(105,470필지)의 58.7%인 61,933필지, 비도시지역은 41.3%인 43,537필지이며, 도시지역 중에는 주거지역이 48,034필지(77.6%)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 9,136필지(14.7%), 상업지역 2,849필지(4.6%), 공업지역 1,139필지(1.8%), 기타지역 775필지(1.3%)이다.
거래 규모별로 보면 330㎡이하가 63,683필지(60.4%)로 절반 이상이며, 331~660㎡가 12,288필지(11.6%), 1001~2000㎡가 10,747필지(10.2%), 2001~5000㎡가 8,092필지(7.7%), 661~1000㎡가 7.069필지(6.7%), 5,001㎡ 이상이 3,591필지(3.4%)로 분석되었고 거래된 토지의 지목은 대지가 58,684필지(55.6%)로 가장 많았다.
특히 토지매입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관할 시ㆍ군 포함 도내 거주자가 62.4%인 65,814필지, 외지 거주자가 37.6%인 39,656 필지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지난해 토지거래는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에서 소규모 단위(330㎡이하)의 대지를 도내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ㆍ군별 토지거래량은 청주시가 28,444필지(27.0%)로 최고치를 나타났으며 이어서 청원군 17,705필지(16.8%), 충주시 15,216필지(14.4%), 음성군 8,102필지(7.7%), 진천군 6,047필지(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천시, 청원군, 보은군의 토지거래량이 2010년 대비 2.3%ㆍ16.7%ㆍ19.9% 각각 증가한 것은 지난해 제천시 봉양읍의 리조트단지(39.67㎢), 청원군 현도면의 대전권개발제한구역(20.69㎢) 및 보은군 삼승면의 첨단산업단지(14.82㎢) 등 조기에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의 결과로 판단되며, 충북도의 지난해 전반적인 토지거래현황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정착되는 등 토지시장이 안정화 되고 있으며 투기심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내 거래가 활발한 부동산중개업소 200개소를 대상으로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분석한 결과, 체감경기(53.0→54.5)는 소폭상승, 거래실적(57.5→49.0), 자금사정(53.0→46.0)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예상경기실사지수(74.5→76.0)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부동산 경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 충청북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최신기사
툴바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