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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30개 노선 착공·계획
부동산시장에서 ‘전철’은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요소로 꼽힌다. 아무리 시장이 침체돼 있다 하더라도 지하철 등이 새로 놓이면 그 주변 부동산시장은 상승 곡선을 그리게 마련이다

실제로 2009년 개통된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주변 주요지역 역세권 아파트 값을 최대 20% 이상 끌어올렸다. 새로 전철 건설이 추진되는 지역을 눈여겨 봐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신안산선·별내선 등 착공

서울·수도권에서 공사 중이거나 실시 계획 등을 내놓은 전철망은 30개 노선이 넘는다. 내년 착공하는 신안산선·인덕원 수원선 등을 포함해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2018년 개통),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 8호선 연장선(2022년 개통) 등이 줄줄이 들어선다. 수도권 서남부권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서울역을 잇는 노선인다. 1단계로 여의도에서 광명역을 지나 안산 한양대까지 연결하는 구간이 건설된다. 이어서 2단계 구간인 광명역~시흥시청역 구간이 공사에 들어간다. 이 전철이 개통하면 기존 1시간 30분 이상 걸렸던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거리가 30분대로 단축된다.

인덕원 수원 복선전철은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화성시 서동탄까지 총 39.38㎞ 길이다. 2022년 개통되면 인덕원역에서 KTX 동탄역까지 완행은 41분, 급행은 32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인덕원 수원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권(안양·의왕·군포·수원·용인·화성·오산)과 서울 동부권(동작·사당) 간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본다.

소사원시선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 원시동까지 13개 역을 지나는 전철이다. 지하철 1, 4호선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수도권 서부권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월곶판교선은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안양·인덕원을 거쳐 성남(판교)까지 총 39.4㎞를 달린다. 시흥시청~광명역 구간은 신안산선과 노선을 공용할 예정이다. 월곶(수인선·신안산선), 시흥시청(소사원시선), 광명(KTX·신안산선), 인덕원(4호선), 판교(신분당선·경강선)가 주요 환승역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부터 경기도 구리·남양주시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 전철망이다. 특히 별내선은 지상 구간이 없는 100% 지하철로 건설된다. 이 전철이 뚫리면 구리·남양주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잠실역에서 2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까지 빨리 갈 수 있다. 가락시장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면 수서발 고속철도(SRT) 수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소개하는 전철호재를 품은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다.

새 전철 주변 아파트 분양 줄줄이

호반건설은 신안산선 목감역 인근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다음달 분양한다. 시흥시 조남동 목감지구 B9블록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969가구가 들어선다. 인근 목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물왕저수지가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인덕원 수원선이 뚫리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엔 대우건설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11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84~99㎡ 1774가구 규모다. 포일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10년이 지난 지역으로, 도시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져 생활인프라를 잘 갖춘 편이다. 인덕원역에서 지하철 4호선과 수원선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초지1·초지상·원곡3구역 등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48~84㎡ 총 4030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405가구다. 소사~원시선 화랑역과 지하철 4호선·KTX(2021년 개통 예정) 초지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월곶판교선의 대표 수혜 지역인 경기도 성남 판교시에도 10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이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인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다. 전용면적 84㎡ 위주의 280실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주변에 GTX, 복선전철 경강선 등 개발호재가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지구 B5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479가구다. 진건지구엔 별내선 다산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산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한다.

역세권 여부, 분양가 등 따져봐야

청약에 나서기 전 관심 단지가 진짜 역세권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다. 업계는 역세권 아파트의 기준을 역까지 걸어서 최대 10분 안팎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역세권의 이점을 누리려면 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 반경 500m 내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분양가와 주변 시세, 인근 단지 웃돈(프리미엄) 등을 꼼꼼히 따진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 분양가엔 역세권 프리미엄 등이 미리 반영된 경우가 많다"며 "같은 지역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여도 역과의 거리, 단지 규모, 브랜드 인지도, 상품성 등에 따라 몸값이 천차만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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