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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가리기'식 투자 필요해
1%대 초저금리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주요 유망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마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열기가 뜨겁다. 건설사들도 아껴놨던 알짜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에만 9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9월(7834가구)보다 761.8%(5만9682가구) 늘어난 6만7516가구가 쏟아진다.

수요자들은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어떤 아파트를 분양받아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내집 마련은 ‘옥석 가리기’식 선별투자가 중요하다.

우선 브랜드 인지도를 따져봐야 한다. 브랜드 신뢰도에 따라 집값 차가 크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라도 브랜드가 얼마나 많이 믿을만한가에 따라 집값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형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 아파트의 가격 차는 크다. 얼마전 한 민간 연구소가 서울 강남에서 아파트 브랜드가 가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상위 7대 브랜드와 기타 브랜드간 가격 상승률 차이는 2배에 가까웠다.

대형 브랜드 집값 '쑥쑥'

상위 7대 브랜드의 3.3㎡당 가격이 2003년 2086만원에서 2011년 3567만원으로 8년 동안 70.96% 치솟은 반면, 하위 브랜드는 같은 기간 1295만원에서 1779만원으로 37.42% 올랐다. 상승률 차이는 33.54%포인트지만 실상 상위 브랜드 가격 상승률이 하위 브랜드의 2배에 달한다.

요즘은 ‘브랜드 전성시대’다. 하다못해 커피를 한 잔 마시더라도 먼저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아파트는 그동안 집을 짓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잘 쌓아온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면서 아파트 몸값에도 영향을 준다.

단지 규모도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인포가 최근 5년 간 단지 규모별 아파트 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500가구 이상이 14.1%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 단지도 9.8%가 오르면서 이 기간 평균 상승률(7.4%)을 웃돌았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주택 크기도 살펴봐야 한다. 가급적 중소형 아파트가 좋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평균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약 6.49% 올랐다. 2006년 이후 10년 새 최고 상승폭이다.

반면 같은 기간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78만원에서 1125만원으로 약 4.36% 오르는 데 그쳤다. 아파트로 돈을 벌려면 1000가구 이상의 브랜드 중소형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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