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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가격 상승 예상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건설 부지. 흙먼지가 날리는 아파트 공사장 곳곳에 타워크레인이 삐죽 솟아 있었다. 최근 완공된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B8블록)에는 이삿짐을 실은 트럭과 가전제품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9일 입주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예비 입주자 이모(39)씨는 “지금은 온통 공사판이지만, 각종 기반·편의시설이 들어서면 하남 미사지구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1억원 '웃돈'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주거지로 떠오르는 다산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됐다. 2009년 12월 개발에 들어간 지 8년여 만이다.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64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9개 단지, 792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남양주시 지금동·도농동 일대에 조성 중인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북쪽)와 지금지구(남쪽)로 이뤄졌다. 총 475만㎡ 면적에 2022년까지 분양·임대주택 3만2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 분양권엔 적잖은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한양수자인·아이파크처럼 입주 중인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최고 1억원은 더 줘야 한다. 왕숙천 조망을 갖춘 한양수자인 84㎡(이하 전용면적)가 4억8000만원을 호가한다. 인근 다산탑공인중개업소 방현숙 실장은 “남양주 진접·호평 거주자는 물론 서울 강동·송파에 사는 수요자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전셋값은 약세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데다 기반·편의시설 등이 아직 부족해서다. 대중교통 여건도 좋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려면 2~3㎞ 떨어진 경의·중앙선 도농역이나 광역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매매와 달리 2년 단위로 계약하는 전세는 당장 생활이 불편하면 수요가 많지 않다.

한양수자인 84㎡ 전셋값은 2~3개월 전보다 6000만~8000만원 떨어져 2억3000만~2억7000만원에 매물로 나온다. 이달 입주가 시작된 공공분양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과 ‘자연앤 롯데캐슬’ 84㎡ 전세 시세도 비슷하다. 인근 구리 갈매지구에서 입주 중인 ‘갈매 5단지’ 84㎡보다 5000만원가량 싸다.

  
실수요 차원서 접근해야

.하지만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전세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집값도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남 미사·고양 삼송 등 신규 택지지구 사례를 보면 주민들이 입주하고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지면서 시세도 꾸준히 상승했다. 다산신도시의 강점은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개발 호재가 넉넉하다는 점이다. 2022년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3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왕숙천·황금산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여기에다 최근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경기 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체의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지하철 8호선 개통 등 호재가 있는 데다 새 아파트촌으로 조성 중이라 중장기적으로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웃돈을 많이 주고 분양권을 사는 건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2016년 11·3 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공급 물량과 분양권 전매 기간 등을 고려해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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