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익형 부동산은 더 이상 ‘마이너’ 상품이 아니다.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수입원이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웃돈을 주고 되팔아 차익을 보는 것도 가능한 ‘주류’(메이저) 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폭도 높지 않아 주식 등 다른 투자 상품 보다 안정성도 높다는 점에서 전문 투자자들조차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부동산에 비해 투자 금액이 적어 현금화가 수월한 점도 큰 매력이다.
부동산시장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인기를 끈 수익형 상품은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이 늘면서 공급과잉 등의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 일로를 걷고 있다. 여기에다 수익형 부동산은 아니지만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를 활용해 수익를 챙기던, 이른바 ‘갭’(gap) 투자자들도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최근 대체 상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바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와 기숙사다.
상품 독점력 확보 가능한 상가 부동산 투자자들이 최근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기숙사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기본적인 고정수요가 탄탄하고,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경우 입주기업 상주 인원이라는 고정수요를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인근지역의 배후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실에 대한 우려나 부담이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최근 기업체들이 사무실 용도로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141건이다. 2014년(37건)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할 만큼 수요가 급증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경기 광명,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는 단기간 지식산업센터가 ‘완판’(완전판매)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또 내부 업종이 겹치지 않도록 매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 독점력도 확보할 수 있어 점주들이 선호한다. 여기에 근래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역세권 등 교통여건이 좋은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유동인구 확보에도 유리하다.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가 인기를 끌면서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은 물론 시세 차익도 노려 볼만 해졌다. 국세청이 발표한 기준시가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우림라이온스밸리 2차’ 지상 1층 상가(101호 기준)의 경우 임대료가 올해 1월 280만원으로 1년 전(250만원) 보다 12.0%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7.5%)을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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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경기도 안양시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단지 내 상가와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인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를 선보인다. 상가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미지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조감도.
지식산업센터 안에 들어서는 기숙사도 분양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특히 직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어 근로자는 물론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다. 이 때문에 지식산업센터에서 기숙사를 공급하는 것은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특히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부족하다보니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어 덩달아 투자가치도 치솟고 있다.
인근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도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의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의왕시 포일동 A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의 경우 전용면적 28㎡ 연간 수익률은 최대 7%대에 달한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P오피스텔 전용 23㎡의 수익률이 5%대인 것을 감안했을 때 기숙사의 임대수익률이 더 높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S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전용 34㎡ 경우 현재 6% 내외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소형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4%대)을 웃돈다.
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업무 터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함께 조성되는 기숙사, 상가의 투자가치도 뛰었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의 경우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거나,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 유명 프렌차이즈 등 핵심 업종이 들어서는 경우 주 7일 상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라고 말했다.
가전 빌트인, 전망 좋은 기숙사 이런 가운데 기업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한 산업도시 경기도 안양에 단지 내 상가와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두산중공업이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9번지 일대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시공하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층~지상 11층(1개동), 대지면적 6611㎡, 연면적 4만5627㎡의 랜드마크급 규모를 자랑한다.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지하 2층~지상 6층에는 지식산업센터, 지상 7~8층엔 섹션오피스가 각각 들어서 입주기업에 최고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상가), 지상 9~11층에는 기숙사 104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명학역 일대는 제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경기 남부권 산업의 중심인데다,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에서 기업체 등의 관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서 중요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서울 등 수도권 주요지역을 잇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안양벤처벨리에 밀집한 기업은 물론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래미안 메가트리아(4250가구) 등의 입주민들의 주요 동선에 위치한 점도 특징이다.
단지 안에 함께 들어서는 기숙사도 입주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직주 결합형’ 인데다 1인 가구는 물론 직장 동료와 함께 거주하기 좋은 원룸형부터 투룸형까지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냉장고·세탁기·에어컨·전동 빨래 건조대 등이 빌트인으로 기본 제공돼 별도로 가전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숙사의 경우엔 지식산업센터의 최상부인 지상 9~11층에 위치한데다, 널찍한 창이 설치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옥상정원을 조성하고 중정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천이 인근에 위치해 퇴근 후 운동 등의 여가를 즐기기 좋은데다, 안양일번가나 평촌지역이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새로운 업무환경의 기준을 제시하는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근린생활시설과 기숙사도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만안구 안양동 201-23 청솔프라자 2층에 있다.
문의 1588-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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