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이 개막했다. 올 봄 분양시장에선 ‘로또 아파트 청약’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울 중저가 아파트와 수도권 일대 집값이 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당첨 가능한 가점의 커트 라인이 높아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최근 약점으로 꼽히던 투명성과 안전성까지 강화돼 잘만 고르면 짭짤한 시세차익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가 ‘핀셋 규제’라는 이름으로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규제의 ‘풍선효과’ 또한 계속 생겨나고 있는 탓이다.
특히 12·16 대책 이후 실수요자 입장의 ‘서울 아파트 입성’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실정이다. 12·16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데다, 당첨 가능한 가점 커트 라인도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자 청약 가점제 확대로 당첨이 어려워진 이른바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이 청약 가점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이 쉽기 때문이다.
다시 주목받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 개발호재가 풍부한 서울 서남권의 대표 주자인 구로구 노른자에 대단지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나와 눈길을 끈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한 ‘오류동 리엔비’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지는 오류동 리엔비 투시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사업 주체가 돼 짓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20% 정도 싸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구입도 쉽다. 서울에서 공급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서울·인천·경기도 1년 이상 거주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조합 가입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최근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투명성과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이전과는 달리 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려면 사업 부지의 80% 이상 사용권, 30%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또 조합은 주택조합 가입 신청자에게 조합원 자격 기준 등 계약 상의 중요사항을 사전 설명하고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 서면 확인서를 교부·보관해야 한다. 이처럼 이전까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투명성과 안전성이 강화되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발호재가 풍부한 서울 서남권에 미래가치가 뛰어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37-7번지 일대에 공급 중인 ‘오류동 리엔비’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0층(예정) 10개동, 전용면적 45·59·84㎡ 1071가구(예정)의 대단지로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가치 저평가된 구로의 노른자 오류동 리엔비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구로구에 위치해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구로구 일대는 최근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부동산 가치는 아직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때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두리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굵직한 개발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여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로구의 대표적인 개발사업지로는 온수동 50번지 일대(온수역 일대, 55만338㎡)가 꼽힌다. 이곳은 2008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온수산업단지·럭비구장·동부제강부지 등에 대한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온수동 연립주택(5만8240㎡)도 주변 대흥·성원·동진빌라 등과 함께 통합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인근 온수산업단지는 첨단 ICT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유입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교통 또한 편리하다. 오류동 리엔비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오류동역을 이용하면 용산역이 22분, 강남이 30분이다. 7호선 천왕역도 걸어서 10분대다. 또 경인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로를 통한 도심권 접근이 쉽고 김포공항·인천공항 이용도 편리하다.
무량판 구조, 가변형 벽체, 층상 배관 ▲ 오류동 리엔비 조감도.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은 물론이고 광명 이케아와 코스트코 등도 차로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CGV·구로고대병원·고척스카이돔 등도 인접해 있다. 개웅산공원과 천왕산도시자연공원 등이 가까운 숲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기에다 단지 주변에 오류초·개웅초·경인중·개봉중·서울공연예술고·우신고·유한대학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도 눈길을 끈다. 우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성이 좋다. 여기에 드레스룸·붙박이장·팬트리·보조주방·중문 등 특화설계로 주거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또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무량판 구조와 가변형 벽체, 화장실 층상 배관 구조로 설계돼 리모델링이 쉽다. 여기에 접착제·마감재 등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고효율환기유닛, 팬 분리형 주방배기 등으로 실내 소음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빗물 저류조·대기전력차단·에너지관리·절수페달·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추고 지상1~2층은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경로당·문화센터·작은도서관·실내골프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청약통장 불필요, 조합원 선착순 모집 착한 공급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오류동의 10년 이상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대 수준이다. 반면 오류동 리엔비의 공급가는 3.3㎡당 1400만원대부터 시작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전 세대 중소형으로 설계됐으며, 청약통장이 없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주택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47-1번지 2층(경인로 192)에 있다.
문의 167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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