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하락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탓이다. 하지만 예외적인 곳도 있다.
바로 서울 구로구다. 구로구는 요즘 전반적인 아파트 값 하락세 속에서 유일하게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구로구에 주변보다 가격이 싼 아파트가 공급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동 리엔비’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구로구 아파트 값은 0.06% 올랐다. 5월 둘째주(0.07%)에 이은 2주 연속 상승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곳은 구로구가 유일하다. 올해 누적 상승률도 1.34%에 달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구로구에서도 특히 구로·고척·개봉·오류동 등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세 가지 타입 1343c51186be0.jpg)
▲ 최근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는 구로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나와 눈길을 끈다.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모집 중인 ‘오류동 리엔비’이다. 이미지는 오류동 리엔비 조감도.
이런 구로구에 최근 미래가치가 뛰어난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구로구 오류동 137-7번지 일대에 공급 중인 ‘오류동 리엔비’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0층(예정) 10개동, 전용면적 45·59·84㎡ 1071가구(예정)의 대단지다. 오류동 리엔비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구로구에 위치해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구로구 일대는 최근 여기저기서 다양한 개발호재가 추진 중이어서 미래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부동산 가치는 아직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런 평가가 이어지면서 최근 구로구를 찾는 주택 수요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대부분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에서 저평가된 아파트를 일찌감치 선점해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하려는 발 빠른 투자자들이다. 구로구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구로구 집값 상승세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호재는 집값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최근 구로구 집값이 나홀로 상승세를 타고,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의 대표적인 개발호재로는 신안산선 신설이 꼽힌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시흥에서 출발해 서울 구로구를 거쳐 여의도까지 44.7㎞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2024년 개통되면 구로구에서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이동이 편리해진다.
온수동 50번지 일대(온수역 주변 55만338㎡) 개발사업도 구로구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2008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온수산업단지·럭비구장·동부제강부지 등에 대한 계획적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온수동 연립주택(5만8240㎡)도 주변 대흥·성원·동진빌라 등과 함께 통합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인근 온수산업단지는 첨단 ICT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유입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경인로·남부순환로 등 이용 편리 1343c51186cb5.jpg)
▲ 오류동 리엔비 투시도.
교통이 편리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동 리엔비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오류동역을 이용하면 용산역이 22분, 강남이 30분이다. 7호선 천왕역도 걸어서 10분대다. 또 경인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로를 통한 도심권 접근이 쉽고 김포공항·인천공항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 등은 물론이고 광명 이케아와 코스트코 등도 차로 10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CGV·구로고대병원·고척스카이돔 등도 인접해 있다. 개웅산공원과 천왕산도시자연공원 등이 가까운 숲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기에다 단지 주변에 오류초·개웅초·경인중·개봉중·서울공연예술고·우신고·유한대학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도 눈길을 끈다. 우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성이 좋다. 여기에 드레스룸·붙박이장·팬트리·보조주방·중문 등 특화설계로 주거 만족도도 높일 예정이다. 또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무량판 구조와 가변형 벽체, 화장실 층상 배관 구조로 설계돼 리모델링이 쉽다. 여기에 접착제·마감재 등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고효율환기유닛, 팬 분리형 주방배기 등으로 실내 소음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빗물 저류조·대기전력차단·에너지관리·절수페달·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추고 지상 1~2층은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경로당·문화센터·작은도서관·실내골프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착한 공급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오류동의 10년 이상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대 수준이다. 반면 오류동 리엔비의 공급가는 3.3㎡당 1400만원대부터 시작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전 세대 중소형으로 설계됐으며, 청약통장이 없이 선착순 모집 중이다. 주택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47-1번지 2층(경인로 192)에 있다.
문의 167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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