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던 경기도 화성 봉담이 이른바 ‘프리미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과 교통여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뛰고, 신규 분양 아파트는 1순위에서 마감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봉담 아파트 가격은 2019년 11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35%나 올랐다. 지난 5월 분양한 봉담자이 라피네에는 1만2995건의 청약이 몰렸다.
내리지구 안에 유치원 딸린 초교
이처럼 화성 봉담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우선 아파트 가격이 주변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봉담의 신축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5억원 선으로 인근 수원 정자동이나 동탄신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9월 수인분당선이 전면 개통된데 이어, 수인분당선 어천역이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5년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 수도권 남부의 프리미엄 지역으로 부상 중인 화성 봉담에 분양하는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투시도.
이런 화성 봉담에 매머드급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서 조성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다.
이 아파트는 모두 2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4034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블록별로 1블록은 GS건설이, 2블록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중 1블록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가 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먼저 분양에 들어갔다.
교육여건이 좋다. 먼저 봉담 프라이드시티 내리지구 안에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초등학교엔 국공립 병설 유치원이 설립된다. 이와 함께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 4억원대
이 아파트는 또 100% 지하 주차 설계로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파우더룸·팬트리·알파룸·다용도실 등이 제공된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전용 105㎡의 경우 가족실은 물론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조경은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직접 참여해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인다.수영장·사우나·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들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원대다.
청약일정은 6월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해당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 순이다.
문의 159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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