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입지여건은 집값 상승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입지가 곧 가격’이라는 공식이 통용될 정도다. 그만큼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입지여건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이는 주택 구매 후 기대되는 경제적 이득, 자산으로서 투자가치가 우선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구입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준은 교통·교육·편의시설·녹지공간 등의 입지조건이 2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2019년 조사에서도 한국인은 집을 구입할 때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여부, 근린환경과 교육여건은 어떤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대기수요 풍부한 광진구
특히 ‘한강뷰’로 대표되는 조망권을 확보한 입지를 갖춘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조망권은 창밖을 바라볼 때 누릴 수 있는 경관에 대한 권리를 말하는데, 거주자의 미적 만족감과 정신적인 여유 등이 워라밸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그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성공한 기업인이나 연예인들이 한강뷰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제적 이득도 이들이 한강뷰를 선호하는 또다른 이유다. 같은 지역의 같은 크기 아파트라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이 최대 수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 한강광장(투시도)은 워라밸 시대에 한강뷰를 갖춘 숲세권·초역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입지여건과 개발호재에 비해 부동산시장이 아직 저평가됐다는 서울 광진구에 들어선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한강 조망 아파트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저평가 지역도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광진구를 꼽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광진구는 한강 변에 위치한 데다 아차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서다. 여기에다 강남이나 강북으로 이어지는 교통이 편리해 직주근접성도 좋다. 워커힐호텔과 건대병원·백화점·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런 입지적 장점은 매매가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8% 상승했는데, 광진구의 경우 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로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광나루현대와 자양동 동아가 중대형 위주로 500만~5000만원까지 올랐다.
광진구에서도 광장동이 상대적으로 기대가 높은 이유는 구축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이 거의 다 됐고, 이에 따라 신규 주거 시설이 많이 들어올 여지가 있어서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 또한 풍부하다. 이 때문에 재건축을 준비 중인 극동1차는 올들어 6월까지 3억 원 올라 신고가로 거래됐다. 또 현대8·9단지, 현대파크빌 모두 올해 매매가가 상승했다.
부분 철거 시작, 착공까지 순항 예고
‘리틀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여건도 좋다. 특히 광남중은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광남고는 서울대와 연고대 진학률이 높다. 교육열도 강남 못지않다는 평가다.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또 광장동에서 올림픽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강남 3구’에 속한 잠실이다.
잠실생활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광장동 뒤쪽엔 아차산이 있는데, 이곳은 1963년 문을 연 워커힐호텔이 유명하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우선 단지 인근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에는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서울종합터미널 현대화 사업 또한 본격화된다. 최근에는 아차산지구단위계획구역(12만7072㎡)이 확정됐다.
이런 광진구 광장동에 착한 공급가를 앞세운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역세권 프리미엄과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332-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한강광장’이다.
▲ 공급개요는 사업계획(안)이며, 확정된 사항이 아닙니다. 아파트 동·호수 지정과 조합원 모집가격, 아파트 배치·구조 등은 주택건설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 진행 후 확정됩니다.
한강광장은 현재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6개동 232가구로 모집신고가 되어있지만, 추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1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440가구(예정)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낮은 공급가다. 한강광장 공급가는 3.3㎡당 2100만 원부터다. 이는 최근 광장동 H아파트 10차가 3.3㎡당 5818만 원, 광장 H아파트가 6600만 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른 지역주택조합과는 달리 사업 추진도 빠르다. 한강광장 관계자는 “현재 부분적으로 철거가 시작되었고, 토지확보의 투명성이 가시화되어 더욱 진행 과정이 순조로워질 예정”이라면서 “착공까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강광장은 현재 1차 조합원 모집을 마감하고 2차 조합원 모집 중이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능동 255-4번지(천호대로 634)에 있다.
문의 180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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