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사업자를 공모하고, 케이프투자증권㈜와 DL이앤씨㈜(대림산업㈜ 건설부문 인적분할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설립한 ㈜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선주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우선주는 지난 10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으며, 18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5.2%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면가 5000원·발행가 5000원의 비상장 종류 주식으로, 최소 200주·청약금액 100만 원의 1종 종류주식(의결권 없음)과 최소 5000주·청약금액 약 2500만 원의 2종 종류주식(의결권 있음)으로 구성된다.
LH·케이프투자증권·DL이앤씨 참여
이 리츠는 김포 마송 B-2BL(브랜드명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과 고양 지축 B-5BL에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건설·분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설립됐다.
김포 마송 B-2BL은 지난 2020년 9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분양 계약을 100% 완료했다. 고양 지축 B-5BL은 후분양 단지로 올해 4월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 지축 B-5BL 분양가는 3.3㎡당 약 2000만 원 초반대(공급면적 기준)로 예정돼 있다.
▲ ㈜김포마송고양지축주택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가 완판한 김포 마송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 투시도.
인근 비슷한 크기 공동주택 시세(3.3㎡당 약 3500만 원, 공급면적 기준)와 비교할 때 분양가는 매우 낮아 조기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한다.
이 리츠는 토지매입비, 공사비, 금융비용 등의 용도로 총 3200억 원(PF 대출 약정금 2880억 원, 기출자된 사모 보통주 210억 원 등 포함)을 조달했다. 주택 분양에 따른 예상 수입금을 고려할 때 사업 추진 재원은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본금의 30%를 일반청약해야 하므로 이번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대상 220만주, 110억 원 규모
이번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의 약 30%로 220만주, 110억 원 규모다. 최소 청약금액 10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 사업은 ▶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기로 했고 ▶신용등급 AA-의 DL이앤씨㈜가 시공하는 등 투자 안정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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