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부동산시장은 2010~2017년까지 국제학교 개교 등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 섬이라는 특성에 의한 공급여건 제한, 비규제지역이라는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호황을 구가했다.
그러다 2018~2020년에는 투기 거래 규제 강화, 정주여건 악화에 따른 유입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를 겪었다.
이랬던 제주도 부동산시장이 최근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영어교육도시 추가 국제학교 유치와 2단계 개발 추진 등의 움직임이 보이면서다.
필로티 설계로 저층 가구 개방감
이런 제주도의 영어교육도시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이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시공하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17개 동, 전용면적 130·153㎡ 268가구의 하이엔드급 주거시설이다. 타입별로 130㎡A(130A 타입) 196가구, 130㎡B(130B 타입) 48가구, 153㎡(150 타입) 24가구다.
▲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조감도)은 현재 즉시 입주가 가능한 상태로 잔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차량으로 제주공항에서 약 45분, 중문관광단지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제주신화월드·곶자왈도립공원 등 관광지가 가까워 ‘힐링 라이프’가 가능하다. 영어교육도시 안에 학원가·교육도시사무소·교육센터·119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있다.
단지 내부는 채광과 통풍 일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또 저층 가구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개방감이 뛰어난 필로티 설계를 적용했다.
차별화된 조경도 눈길을 끈다. 우선 단지 조경에 곶자왈도립공원의 자연을 그대로 옮긴 듯한 독창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전체 부지의 약 35%가 넘는 조경 공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이어지는 체리 블라썸 에비뉴, 제주의 아름다운 꽃과 수목들이 어우러져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블루밍 가든, 높낮이가 다른 지형 조성과 시설물 도입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놀이공간인 울리 불리코트 등을 조성했다.
무주택자 70%·유주택자 60% 대출
대출 조건은 각각 무주택자 70%, 유주택자 60%다. 현재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임대료는 연세가 4000만 원, 전세가 8억 원 선이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입지·상품성 3박자에다 비규제지역이라는 희소가치도 커 수요자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문의 1811-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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