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일반 주택에 비해 공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쓸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가 인기다. 최근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다. 테라스 하우스는 아파트보다 서비스 면적이 넓어 활용 가능한 공간이 더 많다.
서비스 면적은 테라스·발코니·다락방 등과 같이 전용면적이나 공용면적 외에 덧붙여 주는 면적을 말한다.
청약 몰리는 테라스 하우스
테라스 하우스의 인기는 치열한청약 경쟁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9월 경기도 성남에서 분양한 ‘판교 SK뷰 테라스’는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 접수해 평균 316.7대 1의 경쟁률을 했다. 이어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도 무려 4만여 명이 몰렸다.
테라스 하우스가 지역 집값을 선도하는 경우도 있다. 2015년 4억 원대 초반에 분양한 ‘별내효성해링턴코트’는 현재 12억 원(네이버 매물 기준)을 호가한다.
▲ ‘신일해피트리 the 퍼스트’(조감도)는 주택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계약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같은 전용 84㎡형이라도 아파트는 30평대에 불과하지만 테라스 하우스는 40평 이상의 실사용 면적 확보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 실사용 면적이 많은 테라스 하우스가 선착순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30년 전통의 신일건설이 평택시 팽성읍 대사리에 시공하는 ‘신일해피트리 the 퍼스트’다. 이 테라스 하우스는 6개 동, 56가구 규모로 전 가구 남향 배치에 4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19세 이상 누구나 계약 가능
모든 가구에 발코니 무료 확장(다용도실 제외) 혜택을 준다. 또 1층 가구에는 전용 마당을, 4층 가구엔 대형 다락방과 전용 테라스를 제공한다.
전용 149.23㎡형은 대형 팬트리·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4대) 등을 제공한다.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실사용 면적이 182㎡에 이른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헬스장·조깅코스(단지 둘레)·공원·농구장·어린이놀이터·어린이분수대·바비큐장·키즈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갖춘다. 홈네트워크 시스템부터 가전기기까지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KT 인공지능 서비스(AL HOME)도 설치된다.
당첨 이력,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필요없어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라면 노려볼 만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대출 50%(무이자), 잔금 40%다.
문의 031-658-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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