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경전철이 개통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해 서울대역까지 총 11개 역,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특히 관악구 일대에서 여의도권,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신림선 개통 수혜지로 관악구 일대를 꼽는다.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 규모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만 이곳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은 2호선이 유일해 서울 도심 이동을 위한 교통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신림선 개통 효과로 부동산시장 강세
하지만 신림선 개통 효과로 교통난이 상당히 해소되면서 해당 지역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림선 관악산역 역세권 인근에서는 최근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10억~10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신림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그동안 2호선 지하철역과 멀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단지에서 신고가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 ‘신림 센트럴포레’(투시도)는 전용면적 59·74·84㎡ 529가구로 예정됐다. 현재 1차 149가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신림선 노선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림 센트럴포레’에 조합원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 신림 센트럴포레는 신림선 서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며, 숲세권·몰세권·학세권을 갖춘 전용면적 59·74·84㎡ 529가구로 예정돼 있다. 현재 1차 149가구를 모집 중이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 무상 제공
주변 주요 생활 인프라로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보라매병원, 타임스트림, 르네상스 쇼핑몰 등이 있다. 신림초등학교는 단지와 인접하고 반경 1㎞ 내에 성보중·고, 남서울중, 신관중 등 5개 학교가 있다.
인근 신림 뉴타운(예정), 도림천 수변감성도시시범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주변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선착순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주택 홍보관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르네상스 복합쇼핑몰 2층에서 지난 1일 개관했다.
문의 1533-0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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