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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측은 “근거 없는 설”이라고 일축
새 아파트 계약자를 모집 중인 서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예비 당첨자 계약률이 90%에 달하고, 일부 타입은 ‘완판(완전판매)’을 앞두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갑자기 주택시장에 펴졌지만 시공사측은 “근거 없는 설”이라고 일축했다.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소문난 타입 중에는 앞집 주방을 바로보고 있어 ‘부엌뷰’ 논란이 일었던 것도 있다.

둔촌주공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을 대표해 계약 등을 진행 중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률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84㎡ 계약률이 90%”라고 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달 17일 당첨자 계약 마감 후 시공단측에서 나왔던 ‘계약률 60%대, 예비 당첨자까지 합하면 90%에 이를 것’이라는 말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공단에 포함된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계약 관련 계좌는 시공단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하고 다른 건설사와는 공유가 안 된다”며 “(계약률 등 수치는) 현대건설 마케팅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간이 분양하는 아파트의 계약률과 잔여 가구 등은 의무 공개 사항이 아니다. 그래서 둔촌주공 일반분양 4786가구의 계약은 ‘깜깜이’ 속에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예비 당첨자 계약 후 3월 무순위 청약 종료 때까지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계약률을 추산하기도 이른 시점이다. 둔촌주공 예비 당첨자의 특별·일반 공급 계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7일 특별공급(29·39·49㎡) 예비 당첨자 계약이 이뤄졌으며, 이후 일반공급이 진행 중이다.

지난 8~9일 84㎡ 계약이 이뤄졌고 10일부터 13일까지 59㎡, 11일부터 이틀 동안 29·39·49㎡의 일반공급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예비당첨자 계약은 당첨자가 동·호수를 뽑은 뒤 바로 계약금을 입금하는 순이다. 추첨 후 입금하지 않을 후순위 당첨자에 기회가 돌아간다. 이후에도 미계약분이 생길 경우 시공단과 조합은 다음 달 무순위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계약이 시작되는 59㎡ 등 일부 당첨자들은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40대 후반의 미혼 직장인 박모씨는 “둔촌주공 59㎡를 청약해 생애 최초로 당첨이 됐는데 아직도 계약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주변에서 ’계약하라’는 사람과 ‘계약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비등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률이 높다면 향후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측할 수 있겠지만 소문만 무성해 혼란스럽다”고 했다.

둔촌주공 59㎡의 일반분양가는 9억~10억원대, 84㎡는 12억~13억원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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