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2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 0.13%를 기록하며 상승률이 가팔리지고 있고 인천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경남, 경북, 울산 등 지방 대다수 지역은 하락세가 커져 지역간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7월 1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13%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은 지난 6월4일 0.08% 상승률을 시작으로 줄곧 주간변동률이 0.10%를 밑돌았으나 7월2일 0.10%, 9일 0.13%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중구가 0.35%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마포구와 영등포구가 나란히 0.31% 올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줄곧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던 인천도 16일 조사에서는 하락세가 멈췄다. 경기는 이미 지난 6월부터 계속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5%의 상승률을 기록해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방 시도는 극심한 침체가 더해지며 전국 평균으로는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 시도에서는 광주(0.16%)와 대구(0.08%)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지만 경남(-0.26%), 경북(-0.24%), 충북(-0.22%), 울산(-0.14%), 충남(-0.10%), 부산(-0.09%) 등 대부분이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충북 제천은 -0.69%가 내렸다. 또 창원 의창구(-0.54%), 포항 북구(-0.50%), 통영(-0.43%), 충주(-0.41%), 마산 합포구(-0.37%), 창원 성산구(-0.34%), 거제(-0.3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약세를 보이며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7월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번주 들어 상승세는 멈췄다. 강동구(0.06%), 서대문구(0.05%) 등이 많이 올랐지만 송파구(-0.08%), 광진구(-0.08%) 등의 하락세가 컸다. 인천은 -0.01%, 경기는 -0.05%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0.03%를 기록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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