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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대구 1분기, 중소형 아파트 전체 거래량의 약 83% 차지
1~2인 가구 증가, 삶의 질 추구하는 주거 인식
강소주택 청약호조..웃돈도 상당폭 붙어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소형 규모지만 공간활용도가 높은 강소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대형 평수가 각광받았다면 이제는 규모보다 질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작지만 살기 좋은 강소주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1만8291건으로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9만891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83.62%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강소주택이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면으로 작지만 공간활용도가 높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를 말한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로 강소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54.03%를 차지했다. 장래가구추계상 10년 뒤인 2026년에는 63.0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작지만 ‘강한’ 상품성도 강소주택의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중소형임에도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공간활용도 뛰어나다. 가변형벽체를 적용해 각 가구마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방의 개수를 조절할 수 있고, 넓은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등을 더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다 보니 강소주택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최근 분양한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전용 59㎡이 6가구 모집에 937명이 몰려 15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문래’ 전용 59㎡는 125가구 모집에 3230명이 청약해 경쟁률 26대1을 보였다.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2016년 12월 충남 논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자이 논산’ 전용 84㎡는 4월 2억530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2900만원보다 약 24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을 활용하여 ‘가족공간 강화형’, ‘주방공간 강화형’ 등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연내에도 강소주택이 공급돼 주목 할만 하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안양 센트럴 헤센 2차’ 모델하우스를 18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의 아파트 전용 66㎡의 경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실과 방을 합친 거실확장형이나 두 개의 방을 하나로 합친 침실통합형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5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의 경우 일부 세대에는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쾌포스코건설이 대구 달서구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달서 센트럴 더샵’ 전용 59㎡에선 2룸+알파룸 또는 3룸 중 선택할 수 있다. 화성산업이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3블록에 짓는 ‘운정 화성파크드림’도 타입에 따라 3면 개방형 설계, 2면 개방형 설계, 4 베이등이 적용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선호하는 소형주택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건설사에서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채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갖춘 강소주택은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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