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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강원 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가천대학교 교수)
심사평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 입력2018.07.17 16:50 | 수정2018.07.17 17:59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우리나라 도시·경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경관 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해오던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의 10주년 행사를 기념하고, '대한민국 국토대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올해 공모는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국가 및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정책조류를 반영한 국토경관디자인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추진되었습니다. 응모부문은 공원·녹지·하천경관, 가로 및 광장, 주거·상업·업무단지, 역사 및 문화건축, 공공디자인, 사회기반시설'의 6개 일반부문과 '노후 기성시가지 일자리 창출형 재생공간'이라는 특별부문으로 구성됐습니다. 국토경관과 관련된 최근 5년 이내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준공된 시설물 또는 경관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류심사, 현장심사, 집중토론 등 거쳐 수상작 선정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5월 14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6월 12일 총괄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평가기준은 창의적인 경관 및 디자인 개념의 적용, 주변 환경과의 조화 및 고유한 지역특성 반영, 건설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및 기능성, 참여주체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참여 정도, 최종 결과물의 미적 수준 등을 종합해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각 1점, 국토교통부 장관상 7점, 국토연구원장상 1점, 학회장상 8점, 심사위원장상 1점, 총 18점을 수상작으로 엄선하였습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사업 지역사회 상생 좋은 사례

영예의 대통령상은 서울 동대문구청이 역사문화건축 부문으로 출품한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수상했습니다. 조선 보제원을 뿌리로 하는 서울약령시는 쇠퇴하는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한방산업의 메카 형성 및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자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건립한 사업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 건축의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임과 동시에 상인회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이 더해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변환경 개선 통해 안전한 통학길 만든 좋은 사업

국무총리상은 공공디자인 부문으로 출품한 경기 수원시청의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쉼터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낙후된 파장초등학교 주변의 환경개선을 통해 안전한 통학길과 쾌적한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한 커뮤니티 향상, 마을정체성 형성까지 고려함으로써 자연감시가 가능한 골목길을 조성한 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

■국토부 장관상 7작품도 뛰어난 작품성 평가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은 총 7개로 공원산림하천 부문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위례, 옛 경관을 담다'가 선정되었습니다. 창곡천변 공원은 위례신도시가 갖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경관적으로 우수하면서도 한국적 특성을 담도록 설계된 게 특징입니다.

강원 영월군이 출품한 '영월 마차리 폐광촌 프로젝트'는 가로 및 광장분야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탄광지역문화와 고유자원을 활용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거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함과 동시에 사업추진 모든 과정에 주민참여가 빛난 점에서 탄광지역 재생의 우수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장관상은 김포도시공사의 '신곡7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수상했습니다. 고촌행정타운은 도시활력을 불어넣고 쾌적한 문화도시를 조성한 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응모한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는 공공디자인 부문의 국토교통부장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친환경 휴게소 건설을 위해 국내 최초로 통합형 도로 상공 휴게소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함으로써 기존 휴게소 대비 자연훼손 면적을 32%나 줄였다는 점에서 참신성과 지속가능성의 좋은 모델로 평가되었습니다.

역사문화건축 분야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은 강릉시청의 '강릉아트센터'가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라는 개념이 서로 보완되고 어우러짐과 동시에 북한 삼지연악단을 비롯해 세계적인 공연을 꾸준히 유치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던 지역공연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

대림산업의 '춘천 근화동 연결교량'은 사회기반시설 부문의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사업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첨단재료의 적용을 통해 국내 교량건설 기술력의 발전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특별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으로는 순천시청의 '안력산 의료문화센터'가 선정되었습니다. 순천시는 1916년부터 1941년까지 운영됐지만 폐가로 방치돼 있던 안력산 병원을 청수골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원형 그대로 복원해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가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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