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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장마 전선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전국에 큰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 등 사고가 속출했다. 농경지 4800㏊가 물에 잠기는 등 농작물·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 등은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 동쪽을 지나는 3일까지 강한 비와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전북 군산에 305.9mm의 큰 비가 내렸다. 충남 공주(유구) 286.0mm, 경기 용인 267.0mm, 경기 광주(오포) 237.5mm, 경북 영주 191.0mm, 강원도 정선(신동) 187.0mm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 기상청은 2일 오후 4시1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경기 용인, 광주, 양평, 화성 등 4개 시·군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산지, 남해동부·남해서부 먼바다, 부산, 경북 등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4일 새벽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집중호우에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광주시 초월읍 곤지암천에서 중학생 A(14)군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A 군은 하천에 떨어진 우산을 주우러 친구 1명과 함께 하천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는 집중 호우로 도로에 물이 불어나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한때 고립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5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고 승용차 운전자는 스스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3일에도 제주도와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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