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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정부가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 등을 중심으로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고 있어 분양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1㎡당 305만4000원(3.3㎡당 1007만8200원)으로 전월보다 0.05%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7.65% 상승했다.

2017년 8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2017년 8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36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3.24% 하락했다. 특히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617만2000원(3.3㎡당 2036만7600원)으로 전월(657만3000원)보다 6.10% 떨어졌다. 지난달 동대문구와 마포구와 서초구, 중랑구의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양가가 높은 강남구는 지난달 분양물량이 없어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된 영향도 컸다.

HUG 관계자는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등 최근 분양가가 화제가 됐던 단지들의 분양 시점은 이달 초”라며 “이들 단지의 분양가가 포함되는 다음달 조사에서는 평균 분양가가 소폭 상승하겠지만,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에 7월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남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1㎡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1.47% 하락한 327만300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성남·김포·화성 등에서 대규모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가 올랐다. 1㎡당 평균 분양가격는 364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0.32%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0.56% ↑)와 기타 지방(1.59% ↑)의 분양가는 7월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강원도가 전월대비 5.6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당 평균 분양가는 226만8000원으로, 동해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9308가구로 전월(1만2364가구)보다 5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583가구)과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91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8% 줄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는 2122가구, 기타지방에서는 9269가구가 공급됐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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