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는 8월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이 2만 4,259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기준으로는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특히 서울 중에서도 강남 4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의 거래량(5,283건)이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에 집계된 주택 거래량의 80%는 8·2 대책 이전인 6~7월에 거래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거래량 증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한 부담과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주택 시장 과열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의 거래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 시장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도 5만 7,09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0.5%) 증가했다. 반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 6,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으며, 지방도 3만 9,484건으로 4.5% 줄었다. 지방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었으나 세종은 6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9% 증가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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