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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양시장이 본격 성수기인 다음달에는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설 연휴·평창올림픽 브레이크… 다음달 강남 등 7만여가구 가구 공급 대기

최장 9일간의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으로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건설사들은 수요자의 관심이 분산되는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을 피해 다음달로 분양 일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개점휴업에 들어간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개막하는 다음달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 연휴까지… 분양시장 숨고르기

시장분석 업체마다 집계가 다르지만 이달 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달의 절반 수준이다.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임대 포함)은 1만2660가구로 1월(2만4208가구) 대비 48% 줄었기 때문.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951가구로 지방(3709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경기도가 7269가구로 가장 많고 ▲충북 1554가구 ▲경남 1135가구 ▲서울 859가구 ▲인천 823가구 ▲대구 527가구 ▲전남 493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부동산114 보다 반토막 난 집계도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공급 예정물량은 총 12곳 6052가구다.(오피스텔 제외) 서울 및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달 3125가구 대비 2751가구로 소폭 감소했으며 지방은 6479가구에서 2787가구로 2배 이상 감소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는 2037가구(4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뒤 이어 ▲서울 626가구(1곳) ▲전북 624가구(2곳) ▲경북 615가구(1곳) ▲세종 528가구(1곳) ▲대구 527가구(1곳) ▲전남 493가구(1곳) ▲인천 88가구(1곳) 순이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달에도 분양시장은 온기가 감돌았지만 한파가 지속된 이달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유는 최대 9일간 이어질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등이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다음달 분양 성수기… 강남, 규제 뚫고 흥행할까

이달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 다음달은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달 묵혔던 물량까지 대거 풀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기대선, 부동산규제, 추석 황금연휴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에 잦은 혼선을 빚으며 분양예정 물량을 전부 털어내지 못한 데다 이달 설 연휴까지 겹친 탓에 분양 성수기인 다음달 공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설 이후 본격적 봄 분양시장이 개막되는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2000년 이래 최대치인 7만5851가구다. 이는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었던 2015년 11월의 7만1848가구 분양의 기록을 16개월 만에 갈아치우는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약 65%인 총 4만92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경기도에서 계획된 물량만 3만3518가구이며 서울은 1만1872가구, 인천은 389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충남 6117가구 ▲충북 5114가구 ▲ 부산 3884가구 ▲경남 2756가구 ▲광주 2623가구 ▲대전 1782가구 ▲전북 1615가구 ▲강원 1578가구 ▲대구 682가구 ▲전남 417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음달은 규제가 집중된 서울 강남에서 줄줄이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우선선발권 폐지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 시행이 본격화하면서 강남 8학군을 갖춘 강남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자녀 교육열이 높은 이른바 맹모(孟母)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우선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인 논현동 225-6번지 일원에 짓는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일원동 611-1에 짓는 개포주공 8단지 재건축 물량인 ‘디에이치자이’(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며 삼성물산은 서초우성1차 재건축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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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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