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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서울 '강남4구' 6월에만 74.6% 줄어드는 등 올들어 8.9% 거래 감소.. 전·월세 거래도 갈수록 줄어
머니투데이 | 문성일 선임기자 | 입력2018.07.17 11:00 | 수정2018.07.17 11:00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 강화를 비롯한 각종 규제로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소재 주택의 매매가 크게 줄어드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도 매매 거래와 맞물려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올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7758건보다 4.4%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치인 48만9999건에 비해서도 10.7% 줄어든 수치다.

6월 한 달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전년동월(9만7998건) 대비 33.6% 급감했다. 최근 5년 평균(10만887건)보다는 35.5% 줄었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23만5630건으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다만 서울 매매 거래량은 9만1381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9% 늘었다. 지방 거래량은 20만1765건으로, 9.0% 감소했다.

6월 한 달간 수도권 매매 거래량(3만1521건)은 전년동월(5만7251건)대비 44.9% 감소했고 지방(3만3506건)은 17.8% 줄었다. 6월 서울 매매 거래량은 1만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879건)보다 56.4% 급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6월 거래량은 전년동월(5408건)에 비해 74.6% 감소한 1371건에 그쳤다. 올 상반기 강남4구 매매 거래량은 1만6545건으로, 한 해 전보다 8.9% 감소하는 등 정부의 시장규제책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형별로는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28만7665건)은 전년동기 대비 1.4% 줄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8만6254건)는 10.7%, 단독·다가구(6만3476건)는 8.8% 각각 감소했다.

6월 한 달간 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아파트(4만367건) 37.4% △연립·다세대(1만3766건) 30.4% △단독·다가구(1만894건) 21.0% 등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93만3986건으로, 전년동기(87만3749건)대비 6.9% 증가했다. 6월 한 달간 거래량(13만9318건) 역시 같은 기간 5.2%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올 상반기 전세 거래량(55만4672건)은 전년동기 대비 12.5% 늘어난 데 비해 월세(37만9314건)는 0.4% 감소했다.

하지만 3월 이후 월별 거래량은 갈수록 줄고 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13.5%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는 3.3%, 6월에는 6.7%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매매와 연동되기 때문으로, 매매 거래가 늘지 않으면 전·월세와 같은 임대 수요도 감소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매시장의 호황이나 불황에 따라 전·월세 등 임대시장도 맞물려 돌아간다"며 "결혼 수요 감소와 함께 이사 수요마저 줄어드는 등 현재 주택시장은 '거래절벽'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성일 선임기자 ssamddaq@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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