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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중량이 2배 이상 차이 나기도
호두 원산지는 1곳 빼고는 모두 수입산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연휴 귀향길 고속도로에 들리면 꼭 사먹게 되는 호두과자. 휴게소 간식 상위 5위에 늘 이름을 올리지만 휴게소마다 양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만원인데 960g짜리 46알이 들어있는 휴게소가 있는 반면 590g짜리 30개만 들어있는 휴게소도 있었다.

22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의 가격은 차이가 없었지만 양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만원짜리 호두과자를 기준으로 양이 가장 많은 휴게소는 960그램으로 46알을 파는 군위 휴게소, 44알을 파는 벌곡 휴게소였으며 그 뒤를 이어 940그램으로 49알을 파는 통도사 휴게소, 48알을 파는 사천 휴게소, 46알을 파는 백양사 휴게소, 44알을 파는 함양 휴게소, 40알을 파는 청송 휴게소와 청통 휴게소로 나타났다. 920그램으로 50알을 파는 부여백제 휴게소 는 1만원짜리 호두과자의 알 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똑같은 1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시흥하늘 휴게소의 호두과자는 590그램에 불과해 960그램의 군위 휴게소·벌곡 휴게소에 비해 60% 수준이었으며 알 수도 고작 30개에 그쳤다. 경기 화성시의 매송 휴게소도 30알에 1만원으로 칠서 휴게소의 30알 호두과자가 5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컸다.

이와 더불어 190여개의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호두과자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천안휴게소 단 1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휴게소는 미국산 호두, 중국산 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대표간식인 호두과자가 한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것에 소비자들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가격만 동일하고 휴게소별로 중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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