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근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전부터 치열하게 사전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1순위 청약조건이나 대출 관련 사항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 사전안내와 함께 10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경쟁단지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3만4705세대다. 이는 지난해 10월 분양 물량인 1만7127세대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폭염과 부동산 대책, 추석 연휴 등으로 미루었던 물량들이 대거 쏟아지는 것이다.

보통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나 단지가 들어서는 현장에 마련되는 현장전망대나 분양홍보관에서는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지를 먼저 눈으로 확인하거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약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지난 6월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사업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현장전망대를 운영하며 사업설명회를 열고, 입지와 상품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기도 했다. 생활형 숙박시설 물량이었던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정당계약 실시 열흘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분양 예정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아파트 846세대, 레지던스 160실)는 단지의 바다전망을 느낄 수 있는 오션뷰 전망대를 운영중이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하리수산물직매장 4층에 위치한 오션뷰 전망대는 단지가 들어서는 위치 바로 옆에 마련돼 입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방문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SK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에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아파트 2378세대, 오피스텔 726실)를 10월 분양한다. 루원시티내 첫 분양단지로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도보 역세권 단지로 청라동 일대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이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단지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세대)도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방문 고객들에게는 고급사은품을, 1순위 통장 지참 방문시에는 고급 통장지갑도 증정한다.

우미건설이 경북 경산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 공급하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737세대),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함께 분양하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세대)도 각각 단지 인근에서 분양홍보관을 열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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