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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9월 24일) 이후 서울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수십 차례 나온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데다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연해지면서 매수세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서울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지는 않았지만, 상승 폭이 둔화하는 것은 한국감정원 등의 시세 동향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지요. 10월 8일 기준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이런 서울 주택시장 상황이 금리 인상과 맞물리면 부동산 시장은 하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크지요.

향후 주택시장 하향 가능성은 통계 지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서울 집값은 ‘5년 연속 상승 후 하락’을 반복했지요. 실제 서울 집값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직후인 1998년 전년 대비 13.24%나 폭락한 후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오르면서 이 기간에만 50.9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요.

또 2005∼2009년 기간 5년 연속 상승, 이 기간에 38.29%나 올랐고요. 여기에 2014년 전년 대비 1.13% 오른 서울 집값은 2015년(4.60%), 2016년(2.14%), 2017년(3.64%), 2018년 9월(5.42%)까지 오름세가 이어졌지요. 다만 지난 20년 동안 통계가 보여준 5년 연속 상승 주기의 마지막 해가 2018년입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통계지표도 주택시장 하향을 예측하고 있지요.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떨어졌거나 상승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인천(2017년 대비 1.32%), 전북(1.08%), 제주(0.86%)는 올 들어 하락했고, 광역시 가운데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린 울산은 올해 들어서만 2.7% 떨어졌습니다.

부산(2.59%)과 강원(2.5%) 등도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현저히 둔화했고요. 지방은 특히 집값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분양주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미분양주택이 쌓이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사고액수도 올해 1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이 (주택 분양 시장 관련) 위험관리지역으로 분류하는 경기 화성·안성·평택·김포·시흥·남양주와 경남, 충북 지역은 더딘 입주로 분양 잔금 회수가 지연되고 있고요. 이 모든 것이 집값 내림세에 힘을 싣는 ‘악재’입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주택시장 통계 지표들이 ‘집값 하향’을 보여주는 시기에 섣부른 투자보다 ‘인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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