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창덕궁 인근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쉐어하우스)'를 신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쉐어하우스는 거실 부엌 세탁실 같은 공용공간을 입주자들이 함께 쓰는 주거 공간을 말한다.
공공한옥 쉐어하우스는 종로구 원서동 24‧25번지(부지면적 139.9㎡)에 4명 이상 거주가 가능한 규모로 신축된다. 창덕궁을 비롯한 주변 환경에 걸맞게 한옥의 예술성을 지니면서 현대적 기능도 갖춘 건물로 지어진다. 쉐어하우스가 최근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고 한옥 살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꾸준해 이번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해당 계획 실현을 위한 설계공모(제안공모)가 이날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 등록을 필한 경우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고문이 게재된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한옥포털 등에서 응모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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