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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서울 강북 소형 토지에 짓는 '틈새주택'
평당 800만원선.. 아파트 보다 저렴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와 미국 금리상승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층의 걱정이 크다. 이에 과거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웠던 때처럼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주택을 찾는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4억2000만원 선이다. 4억2000만원이면 웬만한 소형주택이나 오피스텔,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전세금으로 틈새주택을 직접 짓거나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집을 만드는 것에 실수요층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요즘 유행인 것은 틈새주택이다. 서울 외곽지역 소형 단독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전용면적 70㎡ 이하의 소형 토지를 매입해 새로운 주택을 짓는 것이다.

서울 도봉구나 구로구, 은평구 등의 지역에서 대지면적이 165㎡이면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3.3㎡당 2500만∼3000만원, 최고 4000만원을 호가한다. 하지만 이런 큰 땅은 개발업자들이 찾는 땅이다. 실수요층들이 찾는 땅은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정도면 된다.

최근에는 건축기술의 발달과 모듈화된 자제들이 생겨나면서 집을 짓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조립식 주택의 경우 3.3㎡당 500만∼1000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리모델링을 할 경우 비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도봉구 방학동 대지 50㎡(구 15평)를 매입하면, 현재 1억7000만원 정도가 지출된다. 여기에 연면적 99㎡(30평) 정도의 집을 지을 경우 설계비와 마감 등에 따른 시공비를 고려하더라도 최소 3.3㎡당 500만∼800만원이 든다.

3.3㎡당 80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2억4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가정하고 연면적 99㎡의 집을 지었을 때 4억1000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서울 강북구 전용 59㎡ 아파트값보다 저렴하다. 물론 시공비나 설계비 등에서 추가비용이 들 수 있다고 하지만 대략 아파트 전셋값 평균이면 나만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건축이 가능한 땅인지, 리모델링이 가능한지 토지의 용도나 건축법에 따라 지을 수 있는 한계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또 공사가 시작되면 추가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자금 계획을 철저히 짜야 한다. 건축사무소와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공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설계나 비용 등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하는 부분과 완공 후에도 하자보수가 잘 이뤄지도록 믿을 만한 곳에 일을 맡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너무 높은 곳은 피해야 한다. 땅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성이나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작은 지분이 있는 곳은 주택밀집지역들이 많아 프라이버시를 침해받거나 공사가 불가능할 수 있다. 사전에 모든 문제를 조율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만큼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면 다른 부동산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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