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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서울 HUG 분양가 규제로 시세차익 기대
주변단지 시세까지 끌어올릴수도
'디에이치 자이 개포' 사전설명회
고객 관심 뜨겁자 횟수 대폭 늘려
과천·분당도 분양경쟁 치열할듯
[서울경제] 설 연휴 이후 서울 강남을 비롯해 영등포, 마포, 경기도 분당·과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진행될 아파트 단지 분양에서 ‘청약 열풍’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청약 열기에 따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이 같은 청약 열풍이 기존 주변 단지의 시세까지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8·2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잇단 규제로 서울·과천·분당 등의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금지돼 있지만 입주 후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초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고객들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1회에 15명 내외가 참석하는 소규모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접수가 폭증해 1월에 마감되자 컨소시엄 측은 사전 설명회 진행 횟수를 1월 하루 2회에서 이달 들어 하루 5회로 늘렸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단지라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라며 “사전 예약 접수 마감 후에도 사전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져 이달 말 별도의 대규모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서울 강남의 주요 입지와 1,690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 서울에서는 주요 건설사 브랜드와 강남·강북 주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못지않은 집값 상승세가 나타난 경기도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과천시에서는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과천 위버필드,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 분양이 각각 예정돼 있다. 과천에서 앞서 1월 분양된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7단지 1구역 재건축)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4.8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과천 위버필드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분당 더샵 파크리버는 분당구 정자동에서 15년 만의 분양, 단지 근처 지하철역이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으로 주목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고객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고객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수도권 주요 입지의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추세”라며 “아파트 단지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이 좋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분양권 웃돈 또는 입주 후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의 원인으로 꼽힌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주택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이제는 입주 5년 이상 지난 아파트도 신축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정부 규제 강화에도 검증된 주요 입지의 새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주요 사업장 분양에 적극 나서려는 분위기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청약 열풍에 따른 집값 상승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 등으로 많은 사업장들의 분양일정이 미뤄진데다 올해도 미국발 금리 인상, 정부의 추가 규제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건설사들이 청약 흥행 가능성이 높은 주요 입지 사업장은 가급적 상반기 중 분양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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