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초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고객들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1회에 15명 내외가 참석하는 소규모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접수가 폭증해 1월에 마감되자 컨소시엄 측은 사전 설명회 진행 횟수를 1월 하루 2회에서 이달 들어 하루 5회로 늘렸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단지라 고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라며 “사전 예약 접수 마감 후에도 사전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져 이달 말 별도의 대규모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서울 강남의 주요 입지와 1,690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밖에 서울에서는 주요 건설사 브랜드와 강남·강북 주요 역세권 입지를 갖춘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주요 사업장 분양에 적극 나서려는 분위기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청약 열풍에 따른 집값 상승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 등으로 많은 사업장들의 분양일정이 미뤄진데다 올해도 미국발 금리 인상, 정부의 추가 규제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건설사들이 청약 흥행 가능성이 높은 주요 입지 사업장은 가급적 상반기 중 분양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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