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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매경DB]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매경DB]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단 규제 여파와 입주물량 증가가 겹치면서 경기·인천지역 내 일부 단지의 경우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는 반면 서울에서 분양한 모든 단지는 청약 순위 내 마감되는 등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17일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8.62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지와 지역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서울이 평균 25.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경기 및 인천은 5.41대 1로 약 5배 격차의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인천에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면서 수요가 분산된 데 비해 서울은 청약 인기 지역인 강남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및 경기·인천 연도별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교 [자료제공 = 부동산114]
서울 및 경기·인천 연도별 아파트 청약 경쟁률 비교 [자료제공 = 부동산114]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는 총 34개 단지(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참고)가 분양됐다. 이 가운데 23개 단지가 청약 순위 내 마감됐고 11개 단지는 미달된 채 청약을 마쳤다. 서울 일부 단지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반면 경기 일부는 청약 미달 단지들이 속출했다. 실제 경기 연천군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의 경우 307세대 모집에서 5명만이 청약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역·단지별 청약 쏠림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주택시장은 규제를 피하면서 담보가치 상승효과를 최대로 누릴 수 있는 '똘똘한 한 채'가 화도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둔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장이거나 역세권 입지, 택지개발지구 내 물량인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입지가 좋거나 분양가격이 저렴한 곳은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면서도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곳이나 수도권 외곽지역 등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곳은 청약 성적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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