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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형편에 맞는 부동산이 좋은 부동산
누구는 5억에 산 부동산이 5년 만에 10억짜리가 됐다고 하는데 누구는 10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 값, 그대로라고 한탄을 한다. 부동산을 살 때는 누구나 값이 몇 배로 불어주기를 바라지만, 세상 일이 어디 내 맘대로 되던가.



값이 쑥쑥 올라가는 부동산을 가진 사람은 부동산 복이 있다하고, 값이 그대로인 사람은 부동산 복이 없다고 복 타령을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나 값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살 때 차후 값이 크게 오르지 못할 부동산을 샀기 때문 아닐까.



사람은 좋은 사람이 성공하고, 부동산은 좋은 부동산이 돈을 불려 준다. 좋은 씨앗에서는 좋은 줄기가 자라나게 되고, 좋지 못한 씨앗에서는 약한 줄기가 뻗어 오름과 같은 이치다. 부동산도 살 때 좋은 것이 팔 때도 좋다고 생각하시라.



“크게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틀린 말이 아닐 터, 살 때 너무 싼 것 고르지 말고, 좋은 것을 고르자. 큰 나무 밑에서 큰 나무가 자라고, 작은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가 자라는 게 자연의 이치다.



부동산은 우선 믿음이 있어야 한다. 본인이 부동산을 판단할 능력이 없을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음이 옳다. 부동산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5년 후, 10년 후 팔 때까지 믿어야 한다. 믿음은 부동산의 입지와 인프라, 개발호재 등 여러 가지를 놓고 판단해야 할 것이고,



사람도 믿는 사람이 배반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 효종 때, 명의이자 영의정을 지낸 허목과, 과학자이며 정치가이기도 한 송시열은 서로가 사람은 믿는 사이였지만, 당파로 인해 원수처럼 지냈다. 그러던 중 송시열이 중병에 걸렸다.



허목이 의술에 정통함을 알고 있던 송시열은 “비록 정적일망정 내 병은 허목이 아니면 못 고친다. 가서 약방문을 구해 오도록 해라.”하고 아들을 보냈다. 사실 허목에게서 약을 구한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었다.



허목은 송시열의 아들이 찾아오자 빙그레 웃으며 약방문을 써주었다. 그러나 아들이 약방문을 살펴보니 비상을 비롯한 극약들이 몇 가지 들어 있었다. 아들은 약을 달여 먹으면 죽게 된다고 아뢰었으나 송시열은 그대로 약을 달여 마셨다. 그리고 송시열은 완치됐다.



허목은 약을 줄 때 송시열의 병은 이 약을 써야만 나을 텐데 그가 담력이 없어 먹지 않고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송시열은 허목을 믿고 약을 먹었다. 그 후 두 사람은 서로 상대를 인정하면서 인물됨을 알아주었다.



지금 정치인들이 이럴 수 있을까?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시겠지. 부동산도 그렇다. 인격을 믿는 사람과 입지나 인프라, 개발을 믿는 부동산은 허목의 극약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돈을 불려주는 부동산이 될 수 있다. 집이 되건 논이 되건 그런 부동산을 찾아서 투자하자.



앞으로 부동산투자에서 3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고 가자.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고, 환율이 뚝뚝 떨어지면서 돈이 흔해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 돈은 가치가 오르고 있다. 이럴 땐 투자기간을 잘 살펴야 한다.



1. 10년 이상 장기투자일 때는 단가가 싼 것을 산다.



신규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땅을 살 때는 평당 단가가 낮은 것을 사야 이득을 볼 수 있다.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600만 원대를 산다든지, 수도권 땅은 평당 30만 원대를 사서 긴 세월을 보도록 하자. 지금 3억짜리가 10년 후 20억이나 30억이 될 수 있다.



2. 6-7년 중장기일 때는 개발호재를 맞추어 중간가격으로 사자.



상가나 오피스텔을 분양받거나 토지를 살 때는 개발호재가 끝날 무렵에서 2-3년 더 세월을 붙여 매입가격의 5배내지 7배에서 팔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투자하자. 5-억이나 6억 투자해서 10억이나 15억 선에 처분할 수 있다면 성공했다 볼 수 있다.



3. 2-3년 단기투자일 때는 제일 좋은 것으로 제일 비싸게 사자.



부동산투자는 대개 단기투자에서 실패를 한다. 2-3년 만에 얼른 큰돈을 벌려고 빚내서 투자했는데 본전이나 원래 가격 이하로 팔게 된다면 이자와 경비는 손해를 보게 된다. 섣달 그믐날 결혼한 사람이 정월 초하룻날 왜 임신소식이 없느냐고 안달하지 마시라.



단기투자에 실패를 하게 되면 그걸 복구하기 위해 다시 단기투자를 했다가 연이어 실패를 하게 되고, 나중에는 본전이 도망가서 패자가 될 수 있다. 요즘 아파트 분양권에 생사를 거는 사람이 많은데 지금까지 팔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10중 팔구는 손해를 봐야 한다.



싼 값으로 취득한 장기투자도 중간에 다 빠져 나가면 나중에는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키듯 내 것만 남을 수 있는데 그럴 때 그 지역 특성에 맞춰 건물을 짓거나 기타 새로운 개발을 하게 되면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부동산투자를 할 때에는 망하면 누구나 안 된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그러나 송시열이 허목을 믿듯이 믿고 투자를 한다. 부동산을 믿었는데도 그게 실수였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책임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돈을 번 사람이 훨씬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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