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고 했다. 부동산투자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함인데 당신은 큰 부자가 되리라 믿는가? 작은 부자가 되리라 믿고 있는가?
인생이라는 계산서에서 좋은 마무리를 하려면 지식보다 경륜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다 아시리라. 사랑이 뭔지, 아픔이 뭔지, 부동산이 뭔지를 다 아는 사람은 이익이 남는 계산서를 내놓게 돼 있다. 따라서 당신에게 급한 것은 우선 경륜이다.
경륜은 서로 보살펴주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사랑하며 사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빨리 채워진다. 그런 부분을 채워놓게 되면 부동산은 저절로 들어온다. 결국 경륜은 돈이 쌓이는 일인데 ‘억’단위로 돈이 모아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 몇 지역의 집값은 꼭짓점을 찍은 상태에서 멈춰있고, 대부분의 다른 지역도 상당 폭의 값을 올려놓은 채, 다시 뛰기 위해 한 발 물러 서있다. 그러나 높이 올라간 집값은 떨어질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불안함도 알고 있어야 한다. 주역(周易)에 나오는 글귀 중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어려운 글이 있다. 무슨 뜻일까?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은 내려갈 길밖에 없음을 후회한다는 뜻이다. 옛날 잠실 1억2천만 원짜리 아파트가 지금 18억이 되었다. 값을 올려버린 것은 세월이고 정부다. 80%대출을 해주지 않고, 지금처럼 40%만 해줬더라면 집값은 오르지 않았을 것인데~
섣달 그믐날 30세 노처녀 개밥 퍼주듯 주택 구입대출, 전세대출 달라는 대로 다 주고 나니 결국 오르는 것은 집값이었다. 집값 올려놓고 이제 보유세로 잡는다하니 집 가진 죄로 더 내야 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국은 어찌해야 할지?
이런 저런 사유로 지금 부동산시장은 어수선하다. 사야 하느냐? 새로 분양을 받아야 하느냐? 강남을 들어가야 하느냐? 사는 집 팔고 나도 한번 옮겨볼까? 당신께서도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겠지? 사람의 욕심과 바램은 끝이 없는 것이니까,
이제 서울 집값이 어느 정도 오르고 나니 과천. 수지. 의왕. 수원 등 서울과 가까운 곳의 집값이 움직인다고 한다. 오르지 못하도록 또 쫓아가서 방망이질을 해도 결국 오를 곳은 오르게 된다. 그러나 내 집이 오르면 다른 집도 오르기 때문에 명목가치만 높아질 뿐이다.
명목가치가 높아지면 집 없는 사람은 갈수록 집 사기가 어려워진다. 집 지을 곳 여기저기 지정해서 공공임대라도 많이 지어야 서민들이 내 집을 가질 텐데 신도시 생긴다고 하니 먼저 신도시 사람들이 반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사람이 바라는 종국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그런데 돈 없이 행복할 순 없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당나라 노생이라는 사람은 큰 부자가 되어 출세하고, 예쁜 아내를 맞아 자식 잘 키우며 사는 게 소원이었다.
어느 하루는 지방을 가다가 신선을 닦고 있는 어옹을 만나 얘기 하던 중, 자신의 소원을 말한 후 어찌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잇느냐고 물었다. 어옹은 목침을 주면서 잠깐 한숨 자고 나면 대답을 해 주겠다고 했다.
노생은 목침을 베고 잠이 들었는데 그 후 자기 소원대로 모든 게 이루어졌다. 꿈속에서나마 소원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게 바로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다. 부동산을 살 때는 누구나 일장춘몽을 꾸게 된다. 10월에는 당신도 일장춘몽을 꾸시라.
지난 달 출생인구가 최저로 줄었다. 노인증가율은 최고로 늘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빈집은 100만 가구요, 주택 보급률은 115%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집값은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땅은 부증성(不增性)으로 인해 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서울에서 집 산 사람 10명 중 5명은 대출을 받아 샀다. 3채나 4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집값이 올라 주니까 이자를 내도 남는 장사다. 평균 대출액은 4억 선인데 설사 자기 집일지라도 이자 계산하면 여관에서 잠을 자는 셈이다.
부동산재테크는 지금 같은 때에 잘하자. 특히 노후가 가까워 올 때에는 더 잘해야 한다. 노후에 부동산이 여기 저기 있어야지 아무것도 없으면 인생 허탕이다. 살아보니 부동산은 꼭 있어야 하겠더라. 누구나 나이 들고 돈 없으면 서럽게 될 테니까.
요즘은 부동산에 대해 규제와 공급이 양대 산맥을 이룬 채, 갈팡질팡해서 어디에 돈을 묻어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다. 노래가 어려울 땐 박자가 쉬운 노래를 선택해야 한다. 부동산에서 박자가 쉬운 노래는 토지다.
글쓴이 윤정웅
프로필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대표. http://cafe.daum.net/6816627
수원대 사회교육원 교수(부동산. 법률) 010-5262-4796. 031-68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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