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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만족할 문제 아닌 듯
원초적본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도 재산 절반을 잃었다. 3월 1일 파산한 SVB(Silicon Valley Bank) 때문이다.



1983년 설립된 SVB는 스타트업 전문은행으로 2022년 말 총자산이 2090억 달러로 미국 내 자산기준 16위 규모이며 미국 벤처기업의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SVB지점은 없으나 국민연금이 상당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니 갑자기 은행이 파산한다고?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는 뱅크런이 발생하면 더 큰 은행도 파산한다.



SVB파산원인을 먼저 살펴보자. SVB는 고객이 맡긴 예금을 대출보다 미국 국체와 주택저당증권 등 장기 자산에 더 많이 투자를 했다.



사고를 치거나 경영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안전자산에 장기투자를 한 것이 문제가 되리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물가를 잡기위해 미국 Fed가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면서 스텝이 꼬였다.



예금은 줄어들고 인출이 늘어나면서 잔고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업이 맡긴 돈을 돌려주기 위해 구입했던 미국 국채 등을 팔아 자금을 마련했지만 채권 가격까지 폭락하면서 18억 달러 규모의 큰 손실을 기록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증자계획을 3월 8일 발표하였다.



은행이 돈이 없어서 유상증자를 한다는데 누가 그 은행을 믿고 돈을 맡기겠는가?



당연히 증자는 실패하고 주가는 60%이상 폭락했으며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예금인출을 했다.

예전과 달리 스마트폰으로 뱅킹이 일상이 된 요즘 뱅크런 속도는 더 빨라 이틀만인 3월 10일 파산했다.



3월 9일 하루동안 420억달러(56조원)가 인출되었으니 속수무책이다.



미국정부는 SVB파산이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험보증한도와 관계없이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원인은 달라도 크레디트스위스 은행도 휘청대면서 유럽으로 위기가 번지고 있으며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세계경제는 바람 앞에 등잔불 신세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은행이 파산하고 금융위기 조짐이 있자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되거나 동결되고 심지어 인하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드디어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 이제 주식, 부동산 오른다고 환호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



단순히 물가만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숨어있다.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올리지 못하는 진퇴양난 상황에 빠진 미국

우리가 미국을 걱정하는 이유는 위기의 불씨가 신흥국으로 번져 우리나라 경제, 금융시장이 미칠 충격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의 투자자본이 큰 규모로 빠져나가거나 수출이 크게 둔화될 경우 부동산시장 침체로 PF대출 부실이 커지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 더욱 꼬이면서 예상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고 상승거래가 늘어나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간다는 희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진짜 바닥은 아직 확인하지도 못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 1월까지 급하게 떨어진 집값은 정상적인 하락거래로 인한 바닥이 아니라 가파른 금리인상 충격으로 전세가 빠지면서 일부 급매물 주도로 조정된 것이며 본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집주인들도, 매수대기자들도, 세입자들도, 정부와 국회 정치인들 모두 긴장하고 금융시장 위험을 준비하고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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