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5~19일 전국 9곳에서 총 5260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주 대비 물량이 대폭 늘어났는데 청약홈 개편과 총선까지 마무리되면서 공급 일정을 미뤘던 사업 주체들의 물량이 대거 쏟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역시 지난주에 이어 물량이 지방에 대거 몰렸다.

수도권에선 3기 신도시인 경기도 성남 복정1지구 B3블록 본청약이 실시된다. 단지명은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로 지하 4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10가구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며 이 중 367가구가 본청약으로 나왔다. 8호선 남위례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개설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에 지어지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예상보다 약 7000만원 오른 10억9000만원대다. 공사비 인상 여파로 분양가가 오르긴 했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이다. 인근에 2016년 준공된 1540가구 규모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가 12억~13억원대다.

지방은 광주에서 대형 단지들의 분양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구 금호동 일원에 조성되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전용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이 중 236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고급 마감재와 가구당 약 2대의 주차공간 등 고급 단지를 표방한다. 단지 인근에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도 북구 운암동 일원에 짓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의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 동, 총 32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인근에 경양초와 운암중 등 학교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0층, 4개 동, 총 415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금정구 첫 e편한세상 브랜드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