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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 24곳서 견본주택 개관, 올해 주간 최대 물량
올해 전국서 2000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인 51만가구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달 27일 막바지 분양 큰 장이 선다. 

11월 한달 동안 분양될 6만7091가구(부동산114 기준) 중에서 35%에 해당하는 2만3328가구(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가 이날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한 주에 2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주간 물량으로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물량이 1만4807가구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중견 건설사도 전국 곳곳에서 31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와 주택시장 활황세를 타고 물량 털기에 나선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이 맞물리면서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수도권에서는 13곳 1만3852가구, 지방은 11곳 9476가구가 쏟아진다. 전체 물량의 60% 가량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에서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416가구 1개 단지가 분양한다. 인천에서도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 1160가구 1곳만 나온다. 

수도권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파주 운정, 광명역세권, 평택 세교지구 등 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집중돼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호어울림 레이크’ ‘신안인스빌 리베라’ ‘동탄자이 파밀리에’ 등 3개 단지 2859가구가 이날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남동탄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분양일정까지 겹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고양시(1802가구), 평택 세교지구(1443가구), 광명역세권지구(1005가구) 등지에서 물량이 나온다.

▲ 27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조감도.


지역별 양극화 심화, 신중하게 청약 나서야

지방은 부산·울산·대구 등 영남권에 물량이 몰려 있다. 부산 수영구 ‘수영SK뷰’, 경남 양산시 ‘e편한세상 양산덕계’, 울산 울주군 ‘e편한세상 울산온양’ 등 7개 단지 5956가구가 27일 견본주택 문을 연다.

충청권에서는 4개 단지 3520가구가 분양한다. 충북 청주시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1595가구를 비롯해 충남 천안에서 ‘청당동 한양수자인 블루시티’ 999가구,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510가구다.

그러나 최근 청약 열기에 비해 계약률이 낮은데다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아파트의 평균 초기 계약률(87.7%)은 2분기(92.2%)보다 4.5%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과 광역시는 여전히 90% 넘는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으나 지방 중소도시는 91%에서 77%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공급이 더 늘거나 경기가 침체되면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신규 아파트 청약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해 주택인허가나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 지역에 따라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대출규제 가오하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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