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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분양 시장
움츠렸던 아파트 분양 시장이 5월 대선 이후 기지개를 켤 예정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성공의 3요소인 ‘수도권·대단지·브랜드’를 갖춘 아파트가 대거 선보여 주목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만9686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월간 분양예정 물량 중 최대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5410가구, 지방 1만42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의 14%(8397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특히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시장조사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선이 직후부터 6월 말까지 수도권에서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2곳(2만924가구)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분양 물량이 1만6538가구에 달한다. 4월 공급 예정 물량이 대선 이후로 대거 미뤄진 데다 분양 성수기인 5~6월 예정 물량이 겹쳐 분양 시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형 건설사에서 주요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에 건설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수요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은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관람객들이 GS건설이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짓는 자연&자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가장 마지막 개발하는 고덕신도시는 청약 규제가 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달 분양 물량, 역대 5월 최다

5월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수동에 짓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다. 아파트·오피스·아트센터·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 91~273㎡, 280가구 규모다. 서울숲 바로 옆에 들어서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수대교·영동대교·강변북로로 진입하기 쉽다. 층고를 3.3m로 설계해 일반 아파트보다 1m 가량 높다. 분양가는 3.3㎡ 당 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보기드문 대단지도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 한강메트로 자이(1·2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36~44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3598가구(실)(전용 59~134㎡)로 구성했다. 인근에 걸포중앙공원·걸포하천이 있다. 걸포초·김포서초·감정중과 가깝다. 일산대교를 타고 킨텍스·현대백화점·이마트타운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 짓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에 전용 84~129㎡, 1223가구로 구성했다. 태봉산·낙생대공원·판교공원에 둘러싸인 단지다. 경부고속도로와 판교-안양, 분당-수서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6월엔 서울에서 재개발 물량이 많이 풀린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1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힐스테이트 전용 37~119㎡ 1226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346가구를 6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북성초·한성중·한성고가 가깝다.

2296가구 규모 강남 재건축 대어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도 이르면 6월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 짓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6월 분양한다. 전용 59~140㎡ 1773가구다. 인접한 추동공원은 여의도 공원(약 23만㎡)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과 가깝다.

전문가들은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중도금 대출 규제, 대출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분양 시장 진입에 신중해지면서 청약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과 도심권 재건축·재개발 물량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 물량에 대한 청약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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