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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만 입찰 참여…보증금만 1500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수주를 놓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붙는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반포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인 만큼 이달 말 시공사가 결정되기 전까지 업체 간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주거구역 단위)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현대건설 등 2곳이 참여했다. 조합 관계자는 "7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엔 9곳이 참여했지만, 사업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자금력이 탄탄한 곳 아니면 도전장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비는 2조6411억원으로 대형 건설사의 연간 주택 수주금액과 맞먹는다. 입찰보증금도 1500억원을 내야 한다.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973년 지어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현재 지상 6층, 2120가구(전용면적 84~196㎡) 규모이지만,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전용 59~212㎡)로 탈바꿈한다. 한강과 맞닿아 있고, 지하철 9·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
 
GS는 3년 전부터 공들여, 현대 '디에이치' 진입 노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건설사 입장에선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수주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어 시공권 획득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미 3년 전부터 이 단지 재건축 사업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자이’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반포자이(옛 반포주공3단지)·경희궁자이(옛 돈의문 1구역) 등 굵직한 아파트를 지은 경험을 내세울 계획이다. 최근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협약도 맺었다.

시공사로 선정되면 정비사업비(1조7000억원), 조합원 이주비(3조8000억원), 일반분양 중도금(3조2000억원) 등을 조달받는 내용이다.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 선정 전에 이주비와 중도금 대출을 진행할 은행을 정해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재호 GS건설 도시정비담당 전무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데다 조합원의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리 은행과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회사인 SMDP(건축 디자인)·EDSA(조경)와 손잡고 단지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로 ‘반포 진입’을 노리는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신용등급(한국신용평가 기준)이 ‘AA-’로 GS건설(A-)보다 높고 부채비율(130.5%)도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반포주공1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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