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대가 수도권 남부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데다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이목지구가 개발을 앞두고 있고, 신수원선·트램 등의 건설계획까지 발표되면서 이 일대 주거환경과 투자가치가 몰라보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서다. 이런 수원 장안구에 초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지난해 아파트 값 상승률 최고
수원 장안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기는 아파트 값 상승률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장안구 아파트 값은 25.01% 올랐다. 이는 수원시 4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영통구, 팔달구, 권선구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각각 24.80%, 24.26%, 19.52%였다. 특히 장안구는 외지인 아파트 거래 비율이 전체(8885건)의 17.03%로 가장 높았다.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장안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3개 단지는 모두 치열한 청약경쟁 끝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들 3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수원 111-4구역)는 22.58대1, 대유평지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40.40대1, 서광교 파크 스위첸(1130가구, 수원 111-5구역)은 34.38대 1에 달했다.
▲ 최근 수도권 남부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노른자에 선보이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투시도. 최대 3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수원 장안구 주택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수원시(인구 118만명)가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점이다. 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 형태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기초자치단체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반 시와 구분하는 행정 명칭이다.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재정이 증가하고 도시 기반시설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또 다양한 복지혜택과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업과 투자유치 확대로 부동산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풍부한 개발호재도 장안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가장 눈에 띄는 개발호재는 인덕원~수원~동탄 간 37.1㎞(정거장 18곳)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신수원선’이다. 이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되면 수원 장안구에서 서울 강남권 이동이 훨씬 쉬워진다. 여기에다 장안구에서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수원 도시철도 1호선(트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장안구와 광교신도시를 잇는 수원북부순환로는 지난해 이미 개통됐다.
장안구 이목동 일대 47만3721㎡의 부지에는 2024년까지 이목지구가 개발될 예정이다. 주택 4272가구를 지어 인구 1만681명을 수용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이곳은 특히 유치원·초등학교·공공도서관·학원가 등이 들어서는 수원 대표 에듀타운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으로 주거환경도 몰라보게 좋아지고 있다. 수원 111-4구역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와 수원 111-5구역 서광교파크 스위첸은 각각 2022년 5월, 2023년 5월 입주 예정이다.
▲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이런 수원 장안구 노른자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3월 수원 111-1구역에 공급 예정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48~99㎡ 2607가구의 대단지다. GS건설은 이중 15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 각각 48㎡ 113가구, 59㎡ 730가구, 74㎡ 246가구, 84㎡ 435가구, 99㎡ 74가구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교통이 편리하다. 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1번 국도)·영동고속도로(북수원IC)·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정자공원·만석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만석공원은 만석거(일왕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중앙호수공원·테니스장·게이트볼장·축구장·다목적운동장 등이 들어서 있다.
교육여건도 좋다. 파장초·다솔초·천천초·천천중·천천고교가 단지 인근에 있고 정자동 학원가 이용도 쉽다. 북수원시장·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인근에 있는 데다, 스타필드수원이 2024년 개장할 예정이어서 쇼핑도 편리하다.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이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843만원(발코니 확장 미포함)이다. 이에 비해 주변에 2013년 입주한 SK 스카이뷰 전용 84㎡는 지난해 8억원에 거래됐으며, 올해 8월 입주 예정인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분양가(5억3000만 원) 대비 5억 원이 넘는 웃돈이 형성돼 지난 1월 10억7330만 원에 거래됐다. 이 때문에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당첨만 되면 어림잡아 2억 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들어서는 수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지역에 제외돼 최대 3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소유권 이전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문의 1661-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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