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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 말 기준 673만1천원으로 전월의 682만원보다 1.3%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으로 산정한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0만1천원으로 전월의 320만6천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보다 상승한 지역은 5곳, 하락한 지역은 6곳이었다. 나머지 6곳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71만5천원으로 전월과 같았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3% 상승, 기타 지방은 0.7%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가 -1.6%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전용 102㎡ 초과가 -0.8%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모두 7천98가구로 전월의 8천342가구보다 14.9% 줄었다.

기타 지방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3천93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수도권은 2천188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1천81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와 노원구, 중구에서 모두 383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3% 하락한 673만1천원이었다.

인천은 서구에서 420세대 신규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9% 하락한 334만3천원이다.

경기지역은 군포와 남양주, 성남, 용인, 이천, 화성 등에서 모두 1천385세대의 신규분양이 있었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3.0% 상승한 407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은 동래구와 연제구에서 1천620 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동래구의 영향 등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한 397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은 달성군에서 197가구의 분양이 이뤄졌다. 달성군 역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372만6천원)은 전월보다 0.36% 상승했다.

이외에도 강원도 속초·춘천, 전북 김제·전주, 경북 경산·상주·영천, 경남 김해 등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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