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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재건축 시장을 잡기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재건축 연한을 늘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은지 30년이 돼가는 아파트들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겠죠.

서울에서만 23만 7천여 채가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강남과 목동이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1985년부터 입주가 시작돼 30년 재건축 연한을 넘기면서 최근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재건축 연한 연장 가능성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목동 인근 공인중개사 : (재건축 연한 연장) 영향을 받지 않겠어요? 전체적으로 재건축 연한을 연장하게 되면, 굳이 1·2·3단지만 국한된 게 아니잖아요?]

올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28만 6천여 채로 전체 159만 채 중 약 17% 규모입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5만 8천여 채가 서울 강남4구(12만 7천 채)와 양천구(3만 1천여 채)에 몰렸습니다.

강남은 1970년 대 말 개발붐을 타고 집중적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양천구 목동은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습니다.

그런데 만약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지금의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게 되면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30년 이상 40년 미만 아파트가 재건축에서 제외되는 데 23만 7천여채나 됩니다.

역시 절반 이상인 13만 채가 강남4구와 양천구에 몰려있습니다.

남아 있는 40년 이상 아파트는 4만 9천여 채에 불과합니다.

양천구엔 40년 이상된 아파트가 없고, 강남 4구에서만 2만 4천여 채 정도가 40년이 넘었는데 압구정 현대와 대치동 은마, 잠실 주공 5단지 등입니다.

이 때문에 강남에는 오히려 더 큰 혜택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황인표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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