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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 부동산 부자는 침체기에 탄생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질 조짐이 보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건가...', '더 떨어지기 전에 지금 집을 팔아야 하나...' 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한다. 온갖 예측과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시장이 더 나빠지면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집은 팔리지 않고 매물은 쌓여만 가는 가운데 값을 더 내려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다. 비관론자들이 '마침내 대폭락이 왔다'고 큰소리치는 가운데,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드디어 집값이 폭락하는 건가....아. 진작 파는 건데...' 하며 어떻게든 집을 팔려고 애를 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살아간다.

IMF 때도 집값은 떨어졌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그래서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남도 파니 덩달아 투매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는가. 이때 집을 판 사람은 큰 손해를 보았다. 오히려 이때 집을 산 사람이 큰돈을 벌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 경제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다. 항상 좋고 항상 나쁠 수는 없다. 따라서 경제가 호황기를 구가하면 언젠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반대로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 있으면 언젠가 좋아질 날을 대비해야 한다.

부자는 시장을 앞서가는 사람이다. 경제지표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서 향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사람이다. 필자가 늘 말하는 대로 '이글 아이(eagle eye)'를 갖고 있다는 말이다. 호황기를 구가하면 부동산 부자들은 매도시기를 저울질한다. 침체기에 빠져 있으면 실탄을 준비해서 매수 타이밍을 엿본다. 호황기 때 구입하고 침체기 때 팔려고 발버둥치는 '냄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부동산이 침체기에 빠져들면 부자들은 오히려 기회가 왔다고 쾌재를 부른다. 이미 이런 날이 올 줄 알았기 때문에 그의 가방에는 현찰이 가득하다. 그들은 더 떨어지길 기다린다. 사냥할 먹잇감에 대한 연구는 이미 돼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대로 떨어질 때 잽싸게 채 가려는 것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부동산 부자들은 부동산 침체기 때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다. 세계적 거부들은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큰 위기 때 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바로 '묘지의 댄서'다. 남의 묘지에서 춤추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지만 실력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비정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묘지의 댄서가 될 것인가, 시체가 될 것인가. 미국의 부동산 재벌 월터 쇼렌스타인은 시카고의 존 행콕센터,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빌딩, 샌프란시스코의 뱅크오브아메리타타워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스미소니언빌딩만 남겨두고 처분했다. 부동산 침체기가 다가올 것을 간파하고 미리 실탄을 준비해놓은 것이다.

현재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가. 실탄을 준비해놓은 상태인가, 아니면 매도하려고 급매를 신청해놓은 신세인가. 평소 눈독을 들였던 부동산의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집값이 폭락한다는 전설을 아직도 신봉하고 있는가.

어떤 것을 택하든 하나의 인생이다. 하지만 내가 집을 사면 그 다음날부터 집값이 떨어지고, 내가 집을 팔면 그 다음날부터 집값이 오르지 않았던가. 그런 뼈아픈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겁부터 먹지 말고 냉정히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볼 필요가 있다.

위기가 기회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법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져 있을 때 집을 팔아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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