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면 소비가 일어나고 돈이 모이게 된다. 이런곳의 상가는 상당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래서 상가투자에서 동선의 흐름 파악이 중요하고 모객(募客)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화관,은행,할인점등을 입점하는 것이다. 성공한 상가들을 보면 동선의 흐름도 깔끔하며 볼거리와 재미를 가미 했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상권에 좋은 입지,아이템이 있더라도 고객이 찾지 않는다면 상가의 생명력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을 모이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어느 상권이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명소가 있기 마련이다. 강남역의 뉴욕제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명소가 될 상가에 투자하라. 명소(名所)는 흔히 말하는 집객요소와 유사하다. 많은 상가들이 집객요소를 입점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집객요소들이 상권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저해요소로 작용하는 사례를 수차례 보았다. 원인은 무엇인가? 영화관이나 할인점등의 임점은 주변 상권의 공급과잉을 초래하고 이용객을 이용한 분수효과나 샤워효과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영화관,할인점에 오는 고객들을 끌러들일 흡입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가 활성화를 위한 독창성이 없다는 것이다. 홍대상권이 성공한 원인은 무엇인가? 홍대상권은 젊은 층들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밤이나 낮이나 항상 사람들로 넘쳐난다. 클럽문화라는 모객요소를 만들었다. 결국 사람이 모이게 되고 소비는 발생되고 점포는 높은 권리금이 형성이 되었다. 자리를 구하는게 하늘에 별따기 란다. 결국 홍대상권은 상가투자나 창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상가를 분양하는 업체는 이러한 모객효과를 차별화 해야 성공적인 사업이 가능할 것이다. 일산 장항동의 라페스타와 같은 명소를 만들어야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일어날 것이다.
명소가 될 상가는 어디?
▶이대 앞 명물 "온달스테이지"광장 조성 메르체
이대 정문은 예나 지금이나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남학생들로 붐빈다. 요즘은 학생들이 그곳을 ‘바보 스테이지’라고 한다면 예전엔 그곳을 ‘온달 스테이지’라고 불렀다. 그곳의 남학생들은 ‘평강공주를 기다리는 온달’이라 불렸다고 한다.
시대가 변해도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언제나 반가운 화제거리다. 이대 정문 앞 복합상가인 메르체는 지상2층~지상7층 건축연면적 5,506㎡규모로 옥상에 온달 스테이지 광장을 조성하여 명소화 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3층은 판매시설이고 지상4층~지상7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에스컬레터를 설치하여 내방 고객들이 쇼핑을 원활하게 하였으며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2007년 11월 입점 예정으로 이대상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02)312-1308
▶성남 수진동의 새로운 상가 명소로 떠오를 제일프라자
성남시 수진동 옛 제일시장 자리에 세워진 제일프라자는 부지면적 2,000㎡에 건축연면적 5,788㎡,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명품 상가 건물로 지어진다. 성남시에 따르면 옛 제일시장은 서울과 인접한 수진동 태평역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 여건이나 주변상권이 우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지역상권을 장악해 오지 못했다.
이에 시는 제일시장을 새로운 상가 명소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지난 2005년 시장을 허물고 공영개발사업방식으로 상가 건립에 착수, 공사 2년여만에 ‘제일프라자’라는 이름의 명품상가건물을 올렸다. ‘제일프라자’가 새로 들어섬에 따라 앞으로 지역상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돼 특히 인근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031)729-3381
▶동백지구 "루미나라에 거리"조성 브릭스타워
용인 동백지구에 선보인 동백브릭스타워가 기존 상가와 비교해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길이 90m,폭12m 규모의 '루미나리에 거리'를 설치했다는 점이다. 루미나라에는 전기불빛을 통해 형형색색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건축물이다. 루미나리에 거리에는 농산물 직거래 징터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본관 및 별관 옥상에는 하늘공원이 마련돼 쇼핑에 지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본관과 별관 사이에는 고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브리지가 설치됐다. 브리지는 외부가 유리로 마감돼 야간에 루미나라에가 연속된 느낌을 준다. 브릭스타워는 대지 4,808㎡에 연면적 23,927㎡규모로 지어진다. 브릭스타워는 2009년 준공 예정인 동백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상가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7000가구의 아파트가 있고 북쪽에는 1만가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에 준공 예정인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하면 고객 왕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031)286-2333
▶동탄신도시 최초의 테라스 상가 동탄 파라곤 에비뉴
동탄 동양파라곤 에비뉴는 동탄신도시 최대 규모로 지하1층에서 지상 2층의 계약면적 22,838㎡의 테라스형 상가로 센트럴파크와 마주하고 있어 동탄신도시내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입지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탄 파라곤 에비뉴의 가장 큰 특징은 건큰공원과 직접 연결되는 동탄신도시 최초의 테라스 상가 구성,유럽풍 외관과 개방감을 강조한 보행자 중심의 스트리트 상가 형태로 최근 도시 문화 아이콘으로 젊은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테라스형 컨셉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상가 구성에 있어서도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테라스가 있는 풍경에 어울리는 맛의 거리로 차별화해 상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공원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 모두를 공원변에 테라스를 설치해 선큰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뛰어난 입지조건임에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다음달 이후 부동산개발업법으로 인해 대형 상가의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투자 가치도 높다. 031)613-8332 일산 M-city도 서북부지역 최초로 지하1층에 아이스링크가 들어서 명소화 할 예정이다. 1566-5841
이러한 차별화 명소전략은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노력을 전제로 가능하다. 얼마나 분양주체의 의지와 노력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인다. 또한 얼마나 유능한 입점자를 선택하느냐도 커다란 관건이다. 최근 여건이 상가투자에 유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상가시장으로의 유입에 고전하고 있다. 과거의 타성으로는 성공하기 힘이 든다.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올라가는데 정착 현장의 분위기는 그러하지 못하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상가시장은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