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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월평균 주택 거래량은 1만 9500∼2만 2100건에 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 예측 모델은 한 해 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과 2년 전 건설 인허가 실적, 실질금리, 지역내 총생산(GRDP), 가구 전출입 등 6개 변수를 기준으로 주택거래량 예측 모델을 도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월평균 주택 거래량 예상치는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2만 3491건)과 비교해 약 5.7% 감소한 2만 2156건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다음달 시행을 앞둔 정부의 대출 규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거래량 감소폭은 16.8%까지 커져 주택 거래량이 월평균 1만 9548건까지 떨어질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구원은 다만 올해 월평균 주택 거래량 전망은 최근 10년간 월평균 거래량(1만 5419건)에 비하면 여전히 35.8∼43.7%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주택 거래량 감소는 지방 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취득세 주택분 세수가 지방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아서다. 2014년 서울시 지방세 징수액 13조 2500억원 가운데 취득세 주택분은 10.6%(1조 3990억원)로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지난해 서울시 지방세 징수액은 1년 전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16조 289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방세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취득세 주택분 징수액은 거래량 감소와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5.7∼16.8%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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