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텔에 도입된 특화 서비스 중 최근 핫한 상품은 ‘조식 서비스’다. 서비스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 시장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아파텔로 전이된 것이다.

특히 조식서비스는 이전까지는 주거상품 중 서울 성수동의 ‘트라마제’ 같은 일부 고급 단지에만 제공됐다. 서비스 도입으로 아파텔 자체의 랜드마크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1~2인 가구의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맞춤형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다. 바쁜 출근 시간에 아침밥이 제공되다 보니 건강도 챙기고, 출근준비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유익하다. 아침을 준비하던 시간은 운동, 독서 등 다양한 부분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생활수준의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해준다.

때문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텔식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텔의 경우 대기수요가 꾸준하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조식서비스 자체가 추가 비용 없이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라면 같은 입지와 동등한 월세 조건에서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아파텔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호텔식 조식서비스가 도입된 아파텔의 높은 임대수익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강남유탑유블레스’ 오피스텔 전용 25㎡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4.44%(매매 1억7200만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 기준)로, 단지와 인접해 있는 ‘강남푸르지오시티2차’ 전용 24㎡ 오피스텔의 연간 임대수익률(4.02%)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호텔식 조식서비스 제공된 아파텔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신한종합건설(주)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선보이는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텔의 경우 청약 결과 총 437세대 모집에 2,775건이 접수되며 최고 20.4대 1(2군), 평균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텔은 안양에서는 최초로 호텔식 조식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서비스는 매일 아침 식사를 비롯해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샌드위치나 간단한 도시락 등을 제공한다. 식당 공간은 지상 1층에 마련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안양 센트럴 헤센 분양 관계자는 “타 단지에서 선보이는 일반적인 조식 서비스와 달리 이 단지는 시행사인 (주)KnB가 호텔 운영과 F&B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 각 그룹사들을 주도적으로 운영에 참여시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더욱이 조식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침이 없는 바쁜 입주민에게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입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 센트럴 헤센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95-5(경수대로 783)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