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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부동산 청약요건 강화 수도권 '청약돌풍' 제일건설, 전국서 8393가구 연내 분양

지난해 서울·경기권 분양 단지마다 '흥행'..올초 서울 정비사업 첫 진출도


최근 수년간 주택시장 호황을 등에 업고 급성장한 제일건설이 올해 8000가구가 넘는 물량을 공급한다. 지난해 경기와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1순위 청약 마감'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연초부터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처음 수주하는 등 영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올해 의정부, 시흥, 세종, 판교 등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단지 83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지난 1월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288실 규모의 아파텔 '제일풍경채 센텀'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다. 다음달 경기 시흥에선 총 1187가구의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세종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주상복합은 771가구 규모다.

광주에 본사를 둔 제일건설은 1978년 '제일주택건설'로 출발해 호남 지역에서 주택사업을 영위했던 중소 건설사였다. 1992년 '제일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했고 2000년대 들어 화성 동탄, 인천 청라 등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중견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2012년까지 매출액이 1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제일건설이 급성장한 것은 2013년 이후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대폭 완화되자 전국 각지에서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201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 말에는 대구에서 '제일풍경채'를 분양하며 전국구 건설사 입지를 다졌고 지난해 서울 항동지구에서 345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분양하면서 서울 진출을 알렸다. 당시 단지는 평균 청약경쟁률 1.9대 1로 항동지구 분양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에는 평택 고덕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돌풍을 이어갔다. 11월 초 분양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는 청약경쟁률이 평균 10.4대 1에 달했다. 경기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는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해 상반기 공급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평균 84.09대 1로 상반기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건설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수도권 분양과 서울 정비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택지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올초에는 서울 성북구 동선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동선2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8개동, 전용면적 39~84㎡의 '제일풍경채' 32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 59㎡ 테라스하우스 29가구가 포함된 이 단지는 내년 5월 착공해 2021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수주금액은 730억원이다.

시장에선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호황기에 유재훈 제일건설 대표가 주택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중견 건설사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 대표는 2011년말 감사보고서 기준 제일건설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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