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연도별 핫이슈 메뉴

2024
2023
2022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이슈]2018 부동산시장 파주 부동산에 불어온 '4·27 훈풍'

오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뜨는 모습이다. 특히 파주 등 DMZ에서 멀지 않은 토지시장에 대한 투자문의가 잇따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주 부동산투자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 그동안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등은 '북한 리스크'가 커 투자가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투자자들 관심뿐 아니라 실제 거래량도 늘어났다.

파주시 문산읍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투자에 관한 문의전화로 쉴새 없다"며 "직접 땅을 보러 온다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파주 문산읍 토지 매매거래는 40건을 기록해 한달 사이 14건(53.8%) 증가했다. 파주 인근 부동산개발이 활발한 점도 호재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0년 개통을 앞둔 데다 2024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 광역급행철도(GTX)의 파주 운정신도시 운행 등이 예정된 상태다.

파주 운정신도시. /사진=김노향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 /사진=김노향 기자

통일 이후에는 파주가 남북을 잇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공약으로 '파주 통일경제특구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에서 파주 구도심으로 최근 이사한 박지은씨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남북 접경지라는 리스크가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돼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땅값 호가가 30%까지 급등하면서 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산역 이남 농지 가격은 지난해 초 3.3㎡당 21만~23만원에 거래되다가 최근 28만~30만원에 팔렸다.

그렇다고 해도 남북 양측의 군사시설이 밀집한 지역인 만큼 리스크도 적지 않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북 접경지 땅값은 안보 이슈에 따라 요동치는 등 변동성이 심하므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신중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파주 땅값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2002년과 2004년 10% 이상 급등했다가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2008년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다시 2.81% 상승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파주 땅값 누계상승률은 0.5%로 전국평균 0.63%를 밑돈다.

김노향 기자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노향 기자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